가족들 ‘술렁’…“거치 전까지 수습 계획 마련”
입력 2017.03.28 (21:03)
수정 2017.03.28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골 발견 소식에, 인양 후 줄곧 조용하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소는 복잡한 심경으로 술렁거렸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골 발견 소식이 전해진 오후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 숙소.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 씨가 굳은 얼굴로 통화를 한 뒤 회의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누가 됐든 한 사람을 찾았다는 것 그걸로 위안 받아야죠. 이제 또 목포신항 가면 다 찾을 거니까.."
가족들은 곧장 팽목항을 찾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면담했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마지막까지 찾아달라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약속하셨죠?) 저도 다 찾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순간, 가족들은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배에 올라 세월호 인양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엔 인양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비는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이들을 부르는 종 소리가 울리고 그리움을 노란꽃 한송이씩에 실어 세월호 앞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이금희(조은화 양 어머니) : "저기에다가 사람을 냅두지 마세요. 사람을 찾아야지 되는게 사람이 해야될 일이잖아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발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팽목항 방파제에서도 진도 군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육지로 떠날 세월호의 무사 항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유골 발견 소식에, 인양 후 줄곧 조용하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소는 복잡한 심경으로 술렁거렸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골 발견 소식이 전해진 오후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 숙소.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 씨가 굳은 얼굴로 통화를 한 뒤 회의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누가 됐든 한 사람을 찾았다는 것 그걸로 위안 받아야죠. 이제 또 목포신항 가면 다 찾을 거니까.."
가족들은 곧장 팽목항을 찾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면담했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마지막까지 찾아달라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약속하셨죠?) 저도 다 찾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순간, 가족들은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배에 올라 세월호 인양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엔 인양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비는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이들을 부르는 종 소리가 울리고 그리움을 노란꽃 한송이씩에 실어 세월호 앞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이금희(조은화 양 어머니) : "저기에다가 사람을 냅두지 마세요. 사람을 찾아야지 되는게 사람이 해야될 일이잖아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발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팽목항 방파제에서도 진도 군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육지로 떠날 세월호의 무사 항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족들 ‘술렁’…“거치 전까지 수습 계획 마련”
-
- 입력 2017-03-28 21:05:05
- 수정2017-03-28 21:12:03
<앵커 멘트>
유골 발견 소식에, 인양 후 줄곧 조용하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소는 복잡한 심경으로 술렁거렸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골 발견 소식이 전해진 오후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 숙소.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 씨가 굳은 얼굴로 통화를 한 뒤 회의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누가 됐든 한 사람을 찾았다는 것 그걸로 위안 받아야죠. 이제 또 목포신항 가면 다 찾을 거니까.."
가족들은 곧장 팽목항을 찾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면담했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마지막까지 찾아달라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약속하셨죠?) 저도 다 찾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순간, 가족들은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배에 올라 세월호 인양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엔 인양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비는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이들을 부르는 종 소리가 울리고 그리움을 노란꽃 한송이씩에 실어 세월호 앞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이금희(조은화 양 어머니) : "저기에다가 사람을 냅두지 마세요. 사람을 찾아야지 되는게 사람이 해야될 일이잖아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발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팽목항 방파제에서도 진도 군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육지로 떠날 세월호의 무사 항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유골 발견 소식에, 인양 후 줄곧 조용하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소는 복잡한 심경으로 술렁거렸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골 발견 소식이 전해진 오후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 숙소.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 씨가 굳은 얼굴로 통화를 한 뒤 회의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오복(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 "누가 됐든 한 사람을 찾았다는 것 그걸로 위안 받아야죠. 이제 또 목포신항 가면 다 찾을 거니까.."
가족들은 곧장 팽목항을 찾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면담했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마지막까지 찾아달라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약속하셨죠?) 저도 다 찾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3년을 기다려온 순간, 가족들은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배에 올라 세월호 인양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엔 인양해역에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기를 비는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이들을 부르는 종 소리가 울리고 그리움을 노란꽃 한송이씩에 실어 세월호 앞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이금희(조은화 양 어머니) : "저기에다가 사람을 냅두지 마세요. 사람을 찾아야지 되는게 사람이 해야될 일이잖아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기 전까지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마련해 발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팽목항 방파제에서도 진도 군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육지로 떠날 세월호의 무사 항해를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이재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4·16 세월호 참사 4년…‘국가배상책임’ 인정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