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

입력 2017.03.29 (12:19) 수정 2017.03.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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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유력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8노스가 지난 25일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장비 운송용 소형 차량 3~4대가 눈에 띕니다.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또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흘려보낸 장면도 확인됩니다.

38노스는 이런 정황들은 핵실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위성 사진 분석만으로 핵실험 시기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지만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눈에 띄는 활동이 뜸해진 건 핵실험 준비의 마지막 단계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과학연구단지에서도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과 직결된 핵시설에서 여러 가지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미 국무부는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추가 도발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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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北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
    • 입력 2017-03-29 12:21:13
    • 수정2017-03-29 1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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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유력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8노스가 지난 25일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장비 운송용 소형 차량 3~4대가 눈에 띕니다.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또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흘려보낸 장면도 확인됩니다.

38노스는 이런 정황들은 핵실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위성 사진 분석만으로 핵실험 시기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지만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눈에 띄는 활동이 뜸해진 건 핵실험 준비의 마지막 단계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과학연구단지에서도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과 직결된 핵시설에서 여러 가지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미 국무부는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추가 도발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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