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파도 잔잔…세월호 이동 준비 중

입력 2017.03.30 (17:06) 수정 2017.03.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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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가, 어제는 높은 파도로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오늘 아침부터 이동 준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진도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기상 상황이 큰 변순데요. 지금도 작업은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까지만 해도 2미터를 넘었던 이곳의 파도 높이가 오늘은 1m도 안 될 정도로 잔잔해졌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오전 9시를 전후해 재개됐고, 지금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위에서는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선미에 남아있는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인데요.

기름 성분을 제거한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용접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 선박에 올라가 1시간 반 정도 세월호를 둘러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가능한 한 오늘 내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기존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육지로 출발하는 시기는 준비 작업이 언제 끝날 지와 반잠수 선박 선장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히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할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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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파도 잔잔…세월호 이동 준비 중
    • 입력 2017-03-30 17:07:34
    • 수정2017-03-30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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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가, 어제는 높은 파도로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요.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오늘 아침부터 이동 준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진도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기상 상황이 큰 변순데요. 지금도 작업은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까지만 해도 2미터를 넘었던 이곳의 파도 높이가 오늘은 1m도 안 될 정도로 잔잔해졌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오전 9시를 전후해 재개됐고, 지금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 선박 위에서는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선미에 남아있는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선체를 반잠수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인데요.

기름 성분을 제거한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용접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 선박에 올라가 1시간 반 정도 세월호를 둘러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가능한 한 오늘 내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기존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육지로 출발하는 시기는 준비 작업이 언제 끝날 지와 반잠수 선박 선장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은 정확히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할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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