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박근혜에 9억5천만 원 전달”
입력 2017.03.30 (19:14)
수정 2017.03.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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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간될 예정인데요.
10·26 사태 직후,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3억5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전방 군 부대에 격리 조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10·26 사태 직후, 청와대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3억 5천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전 전 대통령은 증언했습니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각종 비행을 저질렀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상당 기간 전방 군 부대에 격리조치 했다고도 기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가 더 이상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행적을 캐다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처벌을 전제로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서술했습니다.
1987년 6·29 선언을 앞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선제 개헌을 건의할 테니 크게 노해 호통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 했었다며 6·29 선언의 뒷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2천 쪽 분량에 모두 3권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초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간될 예정인데요.
10·26 사태 직후,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3억5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전방 군 부대에 격리 조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10·26 사태 직후, 청와대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3억 5천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전 전 대통령은 증언했습니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각종 비행을 저질렀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상당 기간 전방 군 부대에 격리조치 했다고도 기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가 더 이상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행적을 캐다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처벌을 전제로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서술했습니다.
1987년 6·29 선언을 앞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선제 개헌을 건의할 테니 크게 노해 호통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 했었다며 6·29 선언의 뒷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2천 쪽 분량에 모두 3권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초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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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회고록…“박근혜에 9억5천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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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30 19:17:05
- 수정2017-03-30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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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간될 예정인데요.
10·26 사태 직후,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3억5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전방 군 부대에 격리 조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10·26 사태 직후, 청와대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3억 5천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전 전 대통령은 증언했습니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각종 비행을 저질렀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상당 기간 전방 군 부대에 격리조치 했다고도 기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가 더 이상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행적을 캐다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처벌을 전제로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서술했습니다.
1987년 6·29 선언을 앞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선제 개헌을 건의할 테니 크게 노해 호통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 했었다며 6·29 선언의 뒷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2천 쪽 분량에 모두 3권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초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곧 출간될 예정인데요.
10·26 사태 직후,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가운데 3억5천만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전방 군 부대에 격리 조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10·26 사태 직후, 청와대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자금 9억 5천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3억 5천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전 전 대통령은 증언했습니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각종 비행을 저질렀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상당 기간 전방 군 부대에 격리조치 했다고도 기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가 더 이상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의 주변을 맴돌며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 씨의 행적을 캐다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처벌을 전제로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서술했습니다.
1987년 6·29 선언을 앞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선제 개헌을 건의할 테니 크게 노해 호통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 했었다며 6·29 선언의 뒷 이야기도 소개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2천 쪽 분량에 모두 3권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초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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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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