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코치진 개편으로 ‘평창 승부수’

입력 2017.03.30 (21:50) 수정 2017.03.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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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침체에 빠져 있던 봅슬레이 대표팀이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적인 봅슬레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코칭 스태프를 전면 개편하고, 국산 썰매로 홈 트랙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흘 전 시즌을 마친 봅슬레이 대표팀은 아직도 훈련중입니다.

올림픽 결전지인 슬라이딩 센터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선데, 이미 50회 이상 반복 연습을 해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마지막 월드컵 때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습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정말 훈련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세계 1위까지 오른 2인승 대표팀이지만, 올 시즌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썰매 날을 관리하는 장비 담당 코치가 팀을 떠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이에 대표팀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스위스 출신의 장비 코치를 다시 부르기로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원윤종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주행 코치도 새롭게 영입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캐나다의 피에르 루더스 코치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개최국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끈 세계 최고의 봅슬레이 전문가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한국 선수단은 이번 테스트이벤트 때 홈 트랙의 이점을 단 1퍼센트도 활용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도 자기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가 제작한 국산 썰매로 올림픽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한 대표팀은, 전직 육상 선수 여호수아가 가세할 4인승 팀까지, 동반 메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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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슬레이, 코치진 개편으로 ‘평창 승부수’
    • 입력 2017-03-30 21:51:38
    • 수정2017-03-30 2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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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침체에 빠져 있던 봅슬레이 대표팀이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적인 봅슬레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코칭 스태프를 전면 개편하고, 국산 썰매로 홈 트랙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흘 전 시즌을 마친 봅슬레이 대표팀은 아직도 훈련중입니다.

올림픽 결전지인 슬라이딩 센터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선데, 이미 50회 이상 반복 연습을 해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마지막 월드컵 때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습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정말 훈련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세계 1위까지 오른 2인승 대표팀이지만, 올 시즌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썰매 날을 관리하는 장비 담당 코치가 팀을 떠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이에 대표팀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스위스 출신의 장비 코치를 다시 부르기로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원윤종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주행 코치도 새롭게 영입할 계획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캐나다의 피에르 루더스 코치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개최국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끈 세계 최고의 봅슬레이 전문가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용(봅슬레이 대표팀 감독) : "한국 선수단은 이번 테스트이벤트 때 홈 트랙의 이점을 단 1퍼센트도 활용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도 자기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가 제작한 국산 썰매로 올림픽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한 대표팀은, 전직 육상 선수 여호수아가 가세할 4인승 팀까지, 동반 메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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