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보좌관 직함…‘가족 정치’ 논란

입력 2017.03.30 (23:32) 수정 2017.03.31 (0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식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어 이른바 실세 자녀의 월권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결국, 공식 직함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족등용금지법' 위반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장녀 이방카,

<녹취> 이방카(트럼프 대통령 장녀/지난 11월) : "깊은 관심이 있는 것들이 있지만, 행정부에서 공식 직함은 갖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공식 직함만 없을 뿐 이방카는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었고,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참석하는 등 대내외 현안에 관여해왔습니다.

윤리 논란이 일자 이방카는 백악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무급 직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보좌관이라는 직책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선실세' 우려를 일축하겠다는 의도지만, 이번엔 '친족등용금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아만다 카펜터(CNN 정치평론가) : "'친족등용 금지법'이 왜 있습니까? 가족들이 공직을 맡아 권력을 남용하고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하지만 최근 트럼프 케어까지 좌초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혁신국' 수장으로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를 낙점하는 등 본격적인 '가족 정치'를 가동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방카 보좌관 직함…‘가족 정치’ 논란
    • 입력 2017-03-30 23:37:30
    • 수정2017-03-31 00:10:0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공식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어 이른바 실세 자녀의 월권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결국, 공식 직함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족등용금지법' 위반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장녀 이방카,

<녹취> 이방카(트럼프 대통령 장녀/지난 11월) : "깊은 관심이 있는 것들이 있지만, 행정부에서 공식 직함은 갖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공식 직함만 없을 뿐 이방카는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었고,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도 참석하는 등 대내외 현안에 관여해왔습니다.

윤리 논란이 일자 이방카는 백악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무급 직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보좌관이라는 직책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선실세' 우려를 일축하겠다는 의도지만, 이번엔 '친족등용금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아만다 카펜터(CNN 정치평론가) : "'친족등용 금지법'이 왜 있습니까? 가족들이 공직을 맡아 권력을 남용하고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하지만 최근 트럼프 케어까지 좌초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혁신국' 수장으로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를 낙점하는 등 본격적인 '가족 정치'를 가동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