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 도착…육상 이동 뒤 수색

입력 2017.03.31 (19:09) 수정 2017.03.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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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사고해역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침몰한 지 3년 만에 뭍에 올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오늘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해 1시 반쯤 접안을 끝냈습니다.

오전 7시 진도 앞바다,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떠난 지 6시간 만입니다.

침몰한 지 천80일, 물 위로 떠오른 지 엿새 만에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끝낸 겁니다.

당초 세월호는 시속 18km의 속도로 105km를 운항해 오후 2시 반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소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했습니다.

이송 항로의 기상 여건이 좋아, 반잠수선의 선장과 도선사가 항해 속도를 예정보다 높였습니다.

오늘 진도에서 목포까지 항로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파도는 1m 이내로 잠잠해 선박 운항이 순조로웠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출발 준비를 오늘 자정쯤 끝냈지만, 안전 운항을 위해 밤 대신 낮에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도 호위를 위해 경비함정 5척을 동행시켜 인근 해역의 선박 운항을 통제했습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고정 부위를 분리하고 배수작업을 거친 뒤 육상에 거치됩니다.

이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과 선체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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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육상 이동 뒤 수색
    • 입력 2017-03-31 19:10:36
    • 수정2017-03-31 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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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사고해역을 출발한 지 6시간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침몰한 지 3년 만에 뭍에 올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오늘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해 1시 반쯤 접안을 끝냈습니다.

오전 7시 진도 앞바다,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떠난 지 6시간 만입니다.

침몰한 지 천80일, 물 위로 떠오른 지 엿새 만에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끝낸 겁니다.

당초 세월호는 시속 18km의 속도로 105km를 운항해 오후 2시 반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소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했습니다.

이송 항로의 기상 여건이 좋아, 반잠수선의 선장과 도선사가 항해 속도를 예정보다 높였습니다.

오늘 진도에서 목포까지 항로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파도는 1m 이내로 잠잠해 선박 운항이 순조로웠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출발 준비를 오늘 자정쯤 끝냈지만, 안전 운항을 위해 밤 대신 낮에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도 호위를 위해 경비함정 5척을 동행시켜 인근 해역의 선박 운항을 통제했습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고정 부위를 분리하고 배수작업을 거친 뒤 육상에 거치됩니다.

이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과 선체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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