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곳곳 녹슬어…육상 이동 준비 분주

입력 2017.03.31 (19:11) 수정 2017.03.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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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면서 목포 신항이 분주해졌습니다.

자세한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날이 저물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세월호가 이곳 목포 신항에 도착한지도 6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며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세월호 육상 이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 잠수식 선박이 항구 쪽을 향해 접안을 했기 때문에 세월호의 선체 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곳 KBS 오프 스튜디오에서 가까이 본 세월호는 곳곳에 녹이 슬어 있고 긁힌 자국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 목포신항에는 미수습자 가족 뿐만 아니라 돌아온 세월호를 보려는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인데요.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옮길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는 아직 부두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관계 당국은 세월호가 도착하면서 계속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거치할 것인지, 또, 작업 기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반잠수 선박과 부두의 수평을 맞추는 작업입니다.

모든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세월호 선체를 육지에 완전히 거치하는 데까지 대략 나흘에서 닷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3년 만에 세월호가 마지막 여정을 끝냈는데요.

남은 과제를 풀기 위한 여정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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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곳곳 녹슬어…육상 이동 준비 분주
    • 입력 2017-03-31 19:13:05
    • 수정2017-03-31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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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신 것처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면서 목포 신항이 분주해졌습니다.

자세한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재성 기자, 날이 저물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세월호가 이곳 목포 신항에 도착한지도 6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며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세월호 육상 이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 잠수식 선박이 항구 쪽을 향해 접안을 했기 때문에 세월호의 선체 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곳 KBS 오프 스튜디오에서 가까이 본 세월호는 곳곳에 녹이 슬어 있고 긁힌 자국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 목포신항에는 미수습자 가족 뿐만 아니라 돌아온 세월호를 보려는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인데요.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옮길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는 아직 부두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관계 당국은 세월호가 도착하면서 계속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거치할 것인지, 또, 작업 기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반잠수 선박과 부두의 수평을 맞추는 작업입니다.

모든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세월호 선체를 육지에 완전히 거치하는 데까지 대략 나흘에서 닷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3년 만에 세월호가 마지막 여정을 끝냈는데요.

남은 과제를 풀기 위한 여정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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