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구속…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입력 2017.03.31 (21:01) 수정 2017.03.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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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지 19일 만에, 거처를 다시 서울구치소로 옮기게 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서울중앙지검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여성 수사관 사이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오늘(31일) 새벽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대통령은 4시 반 검찰청사를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탄핵된 지 21일, 검찰에 소환된 지 열흘 만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22년 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하고 나서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 걸린 시간은 무려 8시간 40분, 역대 영장심사 가운데 가장 오래 걸렸고, 법원은 심사를 마치고 8시간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은 접견이 제한된 상태에서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 머물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이 발부되고 나서 박 전 대통령이 향후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변호인과 접견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청사를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16분 만에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20일의 수사기간 안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다음주 초부터 보강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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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前 대통령 구속…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 입력 2017-03-31 21:02:23
    • 수정2017-03-31 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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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구속 수감됐습니다.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지 19일 만에, 거처를 다시 서울구치소로 옮기게 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서울중앙지검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여성 수사관 사이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오늘(31일) 새벽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 전 대통령은 4시 반 검찰청사를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탄핵된 지 21일, 검찰에 소환된 지 열흘 만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22년 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영장심사에 직접 출석하고 나서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 걸린 시간은 무려 8시간 40분, 역대 영장심사 가운데 가장 오래 걸렸고, 법원은 심사를 마치고 8시간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은 접견이 제한된 상태에서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 머물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이 발부되고 나서 박 전 대통령이 향후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변호인과 접견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청사를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16분 만에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20일의 수사기간 안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다음주 초부터 보강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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