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함경북도 대홍수 소재 ‘북한식 뮤지컬’…북부 전역 외
입력 2017.04.01 (08:02)
수정 2017.04.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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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서 대홍수가 나 큰 피해가 났었던 일 기억하시죠?
북한 당국이 그 이야기를 뮤지컬과 유사한 형식인 이른바 경희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가 주인공인 듯 보이더니 극의 진짜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새로운 경희극 ‘북부 전역’,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녹취> “여보!!”
폭우와 홍수 속에 흩어진 가족을 찾는 사람들.
마을은 곧 물바다가 되는데요.
폐허가 된 마을에 헬기가 도착하더니,
<녹취> 군당위원장 역 : “(김정은이)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북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녹취> “원수님!”
이어 군가를 부르며 지원병이 도착합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지난해 함경북도 대홍수와 복구 과정을 묘사한 북한의 새 경희극 ‘북부 전역’.
영상과 뮤지컬이 혼합된 형식인데,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의 이야기와 피해 복구 과정을 그렸습니다.
경희극 특유의 유머도 담겼는데요.
<녹취> “쫄쫄한(실속 있는) 자리는 저희가 다 차지했군.”
극의 마지막, 경희극의 진짜 주인공을 향한 만세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이십니다. 만세”
<녹취>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지난해엔 백두산 발전소 건설에 동원된 청년 돌격대원들의 이야기도 극화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특히 역점 사업들을 경희극으로 만들어 우상화와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자락 ‘삼지연’ 개발 총력…이유는?
<앵커 멘트>
북한의 삼지연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 개의 연못을 뜻하는 지명인데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백두산이 자리 잡고있고 김씨 일가 우상화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어서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지연군 일대를 전국적인 모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집중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공사가 한창인 삼지연군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발파 작업을 마치자 중장비들이 부지런히 흙을 퍼 나릅니다.
3월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백두산 자락 삼지연군.
선전대원들의 독려 속에 돌격대원들이 철로를 만들기 위한 길 내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녹취> 전성남(평양시연대 부부장) : “제일 어렵고 힘든 3.2km 구간에 대한 철길 로방(길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사를 단숨에 하겠다는 열의를 안고 돌격대원들의 정신력을 총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혜산시와 삼지연군을 잇는 철도 공사.
려명거리 건설과 함께 요즘 북한의 최대 역점 사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혜산-삼지연 넓은 철길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북한 당국은 삼지연군을 김일성의 항일 활동지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 주장하며 우상화의 근거지로 삼아 왔는데요.
김정은도 이곳에 김 씨 일가의 대형 동상을 새로 세우는가 하면, 앞서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백두산 발전소도 건설했습니다.
<녹취> “삼지연군을 전국의 본보기군, 표준군, 모범군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이런 삼지연군 개발의 배경에는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과 함께 백두산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북한 당국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서 대홍수가 나 큰 피해가 났었던 일 기억하시죠?
북한 당국이 그 이야기를 뮤지컬과 유사한 형식인 이른바 경희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가 주인공인 듯 보이더니 극의 진짜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새로운 경희극 ‘북부 전역’,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녹취> “여보!!”
폭우와 홍수 속에 흩어진 가족을 찾는 사람들.
마을은 곧 물바다가 되는데요.
폐허가 된 마을에 헬기가 도착하더니,
<녹취> 군당위원장 역 : “(김정은이)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북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녹취> “원수님!”
이어 군가를 부르며 지원병이 도착합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지난해 함경북도 대홍수와 복구 과정을 묘사한 북한의 새 경희극 ‘북부 전역’.
영상과 뮤지컬이 혼합된 형식인데,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의 이야기와 피해 복구 과정을 그렸습니다.
경희극 특유의 유머도 담겼는데요.
<녹취> “쫄쫄한(실속 있는) 자리는 저희가 다 차지했군.”
극의 마지막, 경희극의 진짜 주인공을 향한 만세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이십니다. 만세”
<녹취>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지난해엔 백두산 발전소 건설에 동원된 청년 돌격대원들의 이야기도 극화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특히 역점 사업들을 경희극으로 만들어 우상화와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자락 ‘삼지연’ 개발 총력…이유는?
<앵커 멘트>
북한의 삼지연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 개의 연못을 뜻하는 지명인데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백두산이 자리 잡고있고 김씨 일가 우상화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어서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지연군 일대를 전국적인 모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집중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공사가 한창인 삼지연군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발파 작업을 마치자 중장비들이 부지런히 흙을 퍼 나릅니다.
3월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백두산 자락 삼지연군.
선전대원들의 독려 속에 돌격대원들이 철로를 만들기 위한 길 내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녹취> 전성남(평양시연대 부부장) : “제일 어렵고 힘든 3.2km 구간에 대한 철길 로방(길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사를 단숨에 하겠다는 열의를 안고 돌격대원들의 정신력을 총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혜산시와 삼지연군을 잇는 철도 공사.
려명거리 건설과 함께 요즘 북한의 최대 역점 사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혜산-삼지연 넓은 철길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북한 당국은 삼지연군을 김일성의 항일 활동지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 주장하며 우상화의 근거지로 삼아 왔는데요.
김정은도 이곳에 김 씨 일가의 대형 동상을 새로 세우는가 하면, 앞서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백두산 발전소도 건설했습니다.
<녹취> “삼지연군을 전국의 본보기군, 표준군, 모범군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이런 삼지연군 개발의 배경에는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과 함께 백두산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북한 당국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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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서 대홍수가 나 큰 피해가 났었던 일 기억하시죠?
북한 당국이 그 이야기를 뮤지컬과 유사한 형식인 이른바 경희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가 주인공인 듯 보이더니 극의 진짜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새로운 경희극 ‘북부 전역’,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녹취> “여보!!”
폭우와 홍수 속에 흩어진 가족을 찾는 사람들.
마을은 곧 물바다가 되는데요.
폐허가 된 마을에 헬기가 도착하더니,
<녹취> 군당위원장 역 : “(김정은이)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북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녹취> “원수님!”
이어 군가를 부르며 지원병이 도착합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지난해 함경북도 대홍수와 복구 과정을 묘사한 북한의 새 경희극 ‘북부 전역’.
영상과 뮤지컬이 혼합된 형식인데,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의 이야기와 피해 복구 과정을 그렸습니다.
경희극 특유의 유머도 담겼는데요.
<녹취> “쫄쫄한(실속 있는) 자리는 저희가 다 차지했군.”
극의 마지막, 경희극의 진짜 주인공을 향한 만세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이십니다. 만세”
<녹취>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지난해엔 백두산 발전소 건설에 동원된 청년 돌격대원들의 이야기도 극화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특히 역점 사업들을 경희극으로 만들어 우상화와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자락 ‘삼지연’ 개발 총력…이유는?
<앵커 멘트>
북한의 삼지연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 개의 연못을 뜻하는 지명인데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백두산이 자리 잡고있고 김씨 일가 우상화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어서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지연군 일대를 전국적인 모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집중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공사가 한창인 삼지연군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발파 작업을 마치자 중장비들이 부지런히 흙을 퍼 나릅니다.
3월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백두산 자락 삼지연군.
선전대원들의 독려 속에 돌격대원들이 철로를 만들기 위한 길 내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녹취> 전성남(평양시연대 부부장) : “제일 어렵고 힘든 3.2km 구간에 대한 철길 로방(길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사를 단숨에 하겠다는 열의를 안고 돌격대원들의 정신력을 총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혜산시와 삼지연군을 잇는 철도 공사.
려명거리 건설과 함께 요즘 북한의 최대 역점 사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혜산-삼지연 넓은 철길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북한 당국은 삼지연군을 김일성의 항일 활동지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 주장하며 우상화의 근거지로 삼아 왔는데요.
김정은도 이곳에 김 씨 일가의 대형 동상을 새로 세우는가 하면, 앞서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백두산 발전소도 건설했습니다.
<녹취> “삼지연군을 전국의 본보기군, 표준군, 모범군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이런 삼지연군 개발의 배경에는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과 함께 백두산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북한 당국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서 대홍수가 나 큰 피해가 났었던 일 기억하시죠?
북한 당국이 그 이야기를 뮤지컬과 유사한 형식인 이른바 경희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가 주인공인 듯 보이더니 극의 진짜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새로운 경희극 ‘북부 전역’,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녹취> “여보!!”
폭우와 홍수 속에 흩어진 가족을 찾는 사람들.
마을은 곧 물바다가 되는데요.
폐허가 된 마을에 헬기가 도착하더니,
<녹취> 군당위원장 역 : “(김정은이)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북부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녹취> “원수님!”
이어 군가를 부르며 지원병이 도착합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지난해 함경북도 대홍수와 복구 과정을 묘사한 북한의 새 경희극 ‘북부 전역’.
영상과 뮤지컬이 혼합된 형식인데, 수해로 고아가 된 봄순이의 이야기와 피해 복구 과정을 그렸습니다.
경희극 특유의 유머도 담겼는데요.
<녹취> “쫄쫄한(실속 있는) 자리는 저희가 다 차지했군.”
극의 마지막, 경희극의 진짜 주인공을 향한 만세와 찬양으로 끝이 납니다.
<녹취> “김정은 원수님이십니다. 만세”
<녹취> “가리라. 가리라. 백두산으로 가리라.”
지난해엔 백두산 발전소 건설에 동원된 청년 돌격대원들의 이야기도 극화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특히 역점 사업들을 경희극으로 만들어 우상화와 체제 결속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자락 ‘삼지연’ 개발 총력…이유는?
<앵커 멘트>
북한의 삼지연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 개의 연못을 뜻하는 지명인데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백두산이 자리 잡고있고 김씨 일가 우상화 성지로 선전하는 곳이어서 북한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지연군 일대를 전국적인 모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집중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에도 공사가 한창인 삼지연군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발파 작업을 마치자 중장비들이 부지런히 흙을 퍼 나릅니다.
3월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백두산 자락 삼지연군.
선전대원들의 독려 속에 돌격대원들이 철로를 만들기 위한 길 내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녹취> 전성남(평양시연대 부부장) : “제일 어렵고 힘든 3.2km 구간에 대한 철길 로방(길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사를 단숨에 하겠다는 열의를 안고 돌격대원들의 정신력을 총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혜산시와 삼지연군을 잇는 철도 공사.
려명거리 건설과 함께 요즘 북한의 최대 역점 사업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혜산-삼지연 넓은 철길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북한 당국은 삼지연군을 김일성의 항일 활동지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라 주장하며 우상화의 근거지로 삼아 왔는데요.
김정은도 이곳에 김 씨 일가의 대형 동상을 새로 세우는가 하면, 앞서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백두산 발전소도 건설했습니다.
<녹취> “삼지연군을 전국의 본보기군, 표준군, 모범군으로 꾸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이런 삼지연군 개발의 배경에는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과 함께 백두산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북한 당국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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