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폭발 장치”…공항 보안 비상

입력 2017.04.01 (21:27) 수정 2017.04.01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슬람무장단체 IS 등 테러집단이 노트북 등에 폭발장치를 숨겨 여객기에 반입할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했습니다.

이런 기술은 많이 정교해져 공항 검색대에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객기에서 휴대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CNN은 이런 전자제품 안에 폭발장치를 숨기는 방법을 극단주의 무장단체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하자면 '노트북 폭탄'인 셈입니다.

특히 이런 기술은 많이 정교해져서 공항 검색대에서도 걸리지 않는다는 게 정보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제품에 폭발장치를 몰래 넣는 방법 등으로 여객기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2월 소말리아 여객기에서도 노트북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여객기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작한 제한 조치도 이 같은 정보 때문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은 요르단과 터키 등 중동 지역 8개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객기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기내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화물칸에 전자제품을 실을 수 있는데다 테러범이 다른 나라를 경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테러공포는 재연될 조짐입니다.

<녹취> 애덤 킨징어(美 하원의원) :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안 되고, 폭발물 냄새를 확인한다든가 검색 방법을 계속 강화해야 합니다."

영국도 미국과 비슷한 조치를 택한 가운데, 다른 국가들이 동참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트북에 폭발 장치”…공항 보안 비상
    • 입력 2017-04-01 21:28:25
    • 수정2017-04-01 21:49:04
    뉴스 9
<앵커 멘트>

이슬람무장단체 IS 등 테러집단이 노트북 등에 폭발장치를 숨겨 여객기에 반입할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했습니다.

이런 기술은 많이 정교해져 공항 검색대에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객기에서 휴대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CNN은 이런 전자제품 안에 폭발장치를 숨기는 방법을 극단주의 무장단체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하자면 '노트북 폭탄'인 셈입니다.

특히 이런 기술은 많이 정교해져서 공항 검색대에서도 걸리지 않는다는 게 정보당국의 설명입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제품에 폭발장치를 몰래 넣는 방법 등으로 여객기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2월 소말리아 여객기에서도 노트북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여객기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작한 제한 조치도 이 같은 정보 때문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은 요르단과 터키 등 중동 지역 8개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객기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제품의 기내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화물칸에 전자제품을 실을 수 있는데다 테러범이 다른 나라를 경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테러공포는 재연될 조짐입니다.

<녹취> 애덤 킨징어(美 하원의원) :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안 되고, 폭발물 냄새를 확인한다든가 검색 방법을 계속 강화해야 합니다."

영국도 미국과 비슷한 조치를 택한 가운데, 다른 국가들이 동참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