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개선해도 트집…中 ‘롯데 보복’ 장기화?

입력 2017.04.03 (06:14) 수정 2017.04.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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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롯데마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업정지가 더 연장되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중국의 사드 보복성 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안건으로 제기했지만, 중국은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롯데마트 단둥점, 지난 1일로 영업정지 기한이 끝났지만 문은 여전히 닫힌 상태입니다.

대피등 파손 등 소방법 위반이 문제가 됐던 터라 이걸 고치고 점검을 받았지만, '방화문 틀이 파손됐다'고 했고, 다시 재점검을 요구하자 이번엔 '방화문 교체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더니 영업 정지 한달 연장 통보가 왔습니다.

중국내 롯데마트 10곳의 영업정지 기간이 그제 끝났지만, 영업이 재개된 곳은 없습니다.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곳 가운데 90% 가까이가 휴점 상태, 한 달 2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되지만재점검 신청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게 롯데측 얘기입니다.

정부도 최근 WTO 무역기술장벽위원회에서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측은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 "최근 중국이 취하고 있는 각종 조치들에 대해서 WTO 규범과 정신에 입각해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측 태도가 바뀔 조짐이 희박해 보여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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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 개선해도 트집…中 ‘롯데 보복’ 장기화?
    • 입력 2017-04-03 06:15:27
    • 수정2017-04-03 0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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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롯데마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업정지가 더 연장되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중국의 사드 보복성 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안건으로 제기했지만, 중국은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롯데마트 단둥점, 지난 1일로 영업정지 기한이 끝났지만 문은 여전히 닫힌 상태입니다.

대피등 파손 등 소방법 위반이 문제가 됐던 터라 이걸 고치고 점검을 받았지만, '방화문 틀이 파손됐다'고 했고, 다시 재점검을 요구하자 이번엔 '방화문 교체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더니 영업 정지 한달 연장 통보가 왔습니다.

중국내 롯데마트 10곳의 영업정지 기간이 그제 끝났지만, 영업이 재개된 곳은 없습니다.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곳 가운데 90% 가까이가 휴점 상태, 한 달 2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되지만재점검 신청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게 롯데측 얘기입니다.

정부도 최근 WTO 무역기술장벽위원회에서 중국의 보복성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측은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 "최근 중국이 취하고 있는 각종 조치들에 대해서 WTO 규범과 정신에 입각해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측 태도가 바뀔 조짐이 희박해 보여 롯데에 대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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