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화성에서 ‘감자 재배’ 가능 여부는?

입력 2017.04.03 (10:51) 수정 2017.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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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페루 '국제 감자 센터'에서 인류의 주요 식량 자원인 감자를 화성에서도 재배하는 게 가능한지 실험해봤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마션'처럼 화성에서 직접 감자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와 '국제 감자 센터'가 합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페루 사막에서 화성의 토양과 가장 비슷한 흙을 구해 '큐브 셋'이라는 작은 격리 상자에 담고, LED를 이용해 화성의 방사선이 강한 태양 빛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화성의 대기 조건을 모방한 가스를 넣어 감자를 재배해봤는데요.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기압, 낮은 기온 등의 조건에서도 감자가 자랄 수 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라미레스(국제감자센터 과학자) : "페루에 있는 화성과 가장 유사한 흙에 다양한 곡식과 다른 중요 식량이 재배되는지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화성에서 재배가 어렵더라도 척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감자 품종을 만들어내면,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66살의 피셔 씨는 신문을 읽을 때 안경에 끼울 수 있는 이 기기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벤처기업 '오르캠'이 제작한 것으로 초소형 디지털카메라와 스피커가 결합해 있는데요.

사용자가 물건이나 글자를 손으로 가리키면, 컴퓨터는 카메라가 보낸 이미지를 즉시 분석해 스피커를 통해 사용자에게 읽어줍니다.

<인터뷰> 요나탄 웩슬러(오르캠 연구 개발팀) : "무엇이 보이는지를 말해주는 이 작은 마술 상자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죠. 인터넷 등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고 즉시 말해줘요."

'오르캠'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최근 인텔이 17조 원을 들여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의 창업자 '암논 샤슈아'가 '오르캠'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자가촬영사진, 이른바 '셀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와 반 고흐의 자화상은 셀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의 작품을 디지털 스크린에 담아 SNS에서처럼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를 누를 수 있게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나 아카데미상 참석자 등 그동안 화제를 모은 셀피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12대의 감시 카메라로 사생활 노출 등 셀피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설치작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57살로 '최고령 여성 우주인'이란 타이틀을 가진 미국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이 또 다른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며칠 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애 8번째 우주 유영에 나서, '여성 우주인 중 최다 우주 유영'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윗슨은 '우주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여성'이란 타이틀도 갖고 있는데요.

오는 5월까지 임무를 완수하면 기존 우주 최장 체류 기록인 534일을 뛰어넘게 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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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3 10:44:19
    • 수정2017-04-03 11:00:3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페루 '국제 감자 센터'에서 인류의 주요 식량 자원인 감자를 화성에서도 재배하는 게 가능한지 실험해봤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마션'처럼 화성에서 직접 감자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우주항공국 '나사'와 '국제 감자 센터'가 합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페루 사막에서 화성의 토양과 가장 비슷한 흙을 구해 '큐브 셋'이라는 작은 격리 상자에 담고, LED를 이용해 화성의 방사선이 강한 태양 빛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화성의 대기 조건을 모방한 가스를 넣어 감자를 재배해봤는데요.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기압, 낮은 기온 등의 조건에서도 감자가 자랄 수 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라미레스(국제감자센터 과학자) : "페루에 있는 화성과 가장 유사한 흙에 다양한 곡식과 다른 중요 식량이 재배되는지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화성에서 재배가 어렵더라도 척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감자 품종을 만들어내면,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66살의 피셔 씨는 신문을 읽을 때 안경에 끼울 수 있는 이 기기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벤처기업 '오르캠'이 제작한 것으로 초소형 디지털카메라와 스피커가 결합해 있는데요.

사용자가 물건이나 글자를 손으로 가리키면, 컴퓨터는 카메라가 보낸 이미지를 즉시 분석해 스피커를 통해 사용자에게 읽어줍니다.

<인터뷰> 요나탄 웩슬러(오르캠 연구 개발팀) : "무엇이 보이는지를 말해주는 이 작은 마술 상자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죠. 인터넷 등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고 즉시 말해줘요."

'오르캠'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최근 인텔이 17조 원을 들여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의 창업자 '암논 샤슈아'가 '오르캠'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자가촬영사진, 이른바 '셀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와 반 고흐의 자화상은 셀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의 작품을 디지털 스크린에 담아 SNS에서처럼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를 누를 수 있게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나 아카데미상 참석자 등 그동안 화제를 모은 셀피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12대의 감시 카메라로 사생활 노출 등 셀피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설치작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57살로 '최고령 여성 우주인'이란 타이틀을 가진 미국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이 또 다른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며칠 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애 8번째 우주 유영에 나서, '여성 우주인 중 최다 우주 유영'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윗슨은 '우주에 가장 오랫동안 머문 여성'이란 타이틀도 갖고 있는데요.

오는 5월까지 임무를 완수하면 기존 우주 최장 체류 기록인 534일을 뛰어넘게 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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