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줬는데 월세 계약?…피해 잇따라
입력 2017.04.03 (23:27)
수정 2017.04.0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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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개업자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하고 세입자들에게는 전세 계약으로 꾸며서 전세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성남에서는 한 중개업자가 세입자들로부터 6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의 주택가입니다.
세입자 김 모 씨는 2년 전에 5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하고 이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집이 전세가 아닌 월세로 계약됐다는 이야기를 집주인한테서 들었습니다.
알고봤더니 부동산 중개업자 조 모 씨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세입자들에겐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녹취> 김○○(피해자) :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0609 월세를 내고 살기에 좀 부담이 많이 되잖아요. 생활하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싼 거라도 전세를 들어가자 그래서 전세를 얻은 거예요."
인근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해 전세금 수천만 원씩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엉터리 계약서가 아니냐고. (집주인이) 월세로 줬다는 거예요. 저는 2년 동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조 씨는 2월말에 부동산 업체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모두 19명이 6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과 평택에서도 비슷한 이중계약 사기가 발생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중개업자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하고 세입자들에게는 전세 계약으로 꾸며서 전세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성남에서는 한 중개업자가 세입자들로부터 6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의 주택가입니다.
세입자 김 모 씨는 2년 전에 5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하고 이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집이 전세가 아닌 월세로 계약됐다는 이야기를 집주인한테서 들었습니다.
알고봤더니 부동산 중개업자 조 모 씨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세입자들에겐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녹취> 김○○(피해자) :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0609 월세를 내고 살기에 좀 부담이 많이 되잖아요. 생활하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싼 거라도 전세를 들어가자 그래서 전세를 얻은 거예요."
인근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해 전세금 수천만 원씩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엉터리 계약서가 아니냐고. (집주인이) 월세로 줬다는 거예요. 저는 2년 동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조 씨는 2월말에 부동산 업체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모두 19명이 6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과 평택에서도 비슷한 이중계약 사기가 발생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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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금 줬는데 월세 계약?…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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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3 23:28:33
- 수정2017-04-03 2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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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하고 세입자들에게는 전세 계약으로 꾸며서 전세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성남에서는 한 중개업자가 세입자들로부터 6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의 주택가입니다.
세입자 김 모 씨는 2년 전에 5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하고 이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집이 전세가 아닌 월세로 계약됐다는 이야기를 집주인한테서 들었습니다.
알고봤더니 부동산 중개업자 조 모 씨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세입자들에겐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녹취> 김○○(피해자) :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0609 월세를 내고 살기에 좀 부담이 많이 되잖아요. 생활하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싼 거라도 전세를 들어가자 그래서 전세를 얻은 거예요."
인근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해 전세금 수천만 원씩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엉터리 계약서가 아니냐고. (집주인이) 월세로 줬다는 거예요. 저는 2년 동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조 씨는 2월말에 부동산 업체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모두 19명이 6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과 평택에서도 비슷한 이중계약 사기가 발생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중개업자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하고 세입자들에게는 전세 계약으로 꾸며서 전세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성남에서는 한 중개업자가 세입자들로부터 6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의 주택가입니다.
세입자 김 모 씨는 2년 전에 5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하고 이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집이 전세가 아닌 월세로 계약됐다는 이야기를 집주인한테서 들었습니다.
알고봤더니 부동산 중개업자 조 모 씨가 집주인에겐 월세 계약을, 세입자들에겐 전세 계약을 한 겁니다.
<녹취> 김○○(피해자) :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0609 월세를 내고 살기에 좀 부담이 많이 되잖아요. 생활하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싼 거라도 전세를 들어가자 그래서 전세를 얻은 거예요."
인근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해 전세금 수천만 원씩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엉터리 계약서가 아니냐고. (집주인이) 월세로 줬다는 거예요. 저는 2년 동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조 씨는 2월말에 부동산 업체 문을 닫고 잠적했습니다.
모두 19명이 6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 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엔 경기도 수원과 평택에서도 비슷한 이중계약 사기가 발생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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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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