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곧 소환…계좌·통신내역 조회

입력 2017.04.04 (06:24) 수정 2017.04.04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고영태 더블루케이 전 이사와 주변 사람들의 계좌와 통신내역을 조회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고 씨를 재소환하고 나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정부 인사와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들어간 돈을 빼려고."

검찰은 지난해 1월 서울 청담동 식당에서 고 씨가 당시 김 모 인천본부 세관장에게서 상품권 수백만원 어치를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상품권을 전부 최순실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고 씨가 상품권 200만원 어치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광고감독 차은택 씨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최근 고 씨를 출국 금지하고 비공개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검찰이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씨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인 고 씨의 폭로로 최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드러났지만, 고 씨의 비위 의혹도 불거진 만큼 검찰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번 주 고 씨를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영태 곧 소환…계좌·통신내역 조회
    • 입력 2017-04-04 06:25:54
    • 수정2017-04-04 07:27: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고영태 더블루케이 전 이사와 주변 사람들의 계좌와 통신내역을 조회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고 씨를 재소환하고 나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정부 인사와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들어간 돈을 빼려고."

검찰은 지난해 1월 서울 청담동 식당에서 고 씨가 당시 김 모 인천본부 세관장에게서 상품권 수백만원 어치를 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상품권을 전부 최순실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고 씨가 상품권 200만원 어치를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광고감독 차은택 씨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최근 고 씨를 출국 금지하고 비공개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검찰이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씨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인 고 씨의 폭로로 최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드러났지만, 고 씨의 비위 의혹도 불거진 만큼 검찰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번 주 고 씨를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