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문지 네이처 “일본 과학 논문 감소”

입력 2017.04.04 (12:48) 수정 2017.04.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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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가 일본의 과학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어 과학계 엘리트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네이처가 특집으로 다룬 일본의 과학 연구 현황을 보면 세계의 수준 높은 68개 과학잡지에 실린 일본 논문의 비율은 2012년 9.2%에서 2016년 8.6%로 줄었습니다.

또, 네덜란드의 출판사가 집계한 전 세계 과학 잡지에 실린 논문 총수는 2005년 이후 10년 간 80% 증가한 데 비해 일본 논문은 14%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네이처는 일본의 과학 연구가 지난 10년 간 침체돼 과학계의 엘리트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독일과 중국, 한국 등이 연구 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학 교부금을 줄이면서 단기 고용 연구자가 크게 늘어 젊은 연구자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교육 관련 기관 자료를 보면 미국으로 유학을 온 일본인 유학생 수도 2015년 만 9천여 명으로까지 줄어 세계 9위로 떨어졌는데요.

1994년에서 1997년에는 미국에 온 일본인 유학생 수가 세계 1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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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전문지 네이처 “일본 과학 논문 감소”
    • 입력 2017-04-04 12:49:36
    • 수정2017-04-04 12: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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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가 일본의 과학 논문 수가 줄어들고 있어 과학계 엘리트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네이처가 특집으로 다룬 일본의 과학 연구 현황을 보면 세계의 수준 높은 68개 과학잡지에 실린 일본 논문의 비율은 2012년 9.2%에서 2016년 8.6%로 줄었습니다.

또, 네덜란드의 출판사가 집계한 전 세계 과학 잡지에 실린 논문 총수는 2005년 이후 10년 간 80% 증가한 데 비해 일본 논문은 14%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네이처는 일본의 과학 연구가 지난 10년 간 침체돼 과학계의 엘리트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배경으로 독일과 중국, 한국 등이 연구 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학 교부금을 줄이면서 단기 고용 연구자가 크게 늘어 젊은 연구자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교육 관련 기관 자료를 보면 미국으로 유학을 온 일본인 유학생 수도 2015년 만 9천여 명으로까지 줄어 세계 9위로 떨어졌는데요.

1994년에서 1997년에는 미국에 온 일본인 유학생 수가 세계 1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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