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복원 공사

입력 2017.04.04 (12:49) 수정 2017.04.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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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수용소….

요새화된 벽과 철조망, 발사대, 막사, 가스실 등 이곳에서 벌어졌던 학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현장인데요.

수용소 내외부에 파손된 부분들이 많아 폴란드 당국이 복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등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나치는 주변 마을 주민들을 퇴거시킨 뒤 가옥에서 나온 벽돌과 나무 등으로 수용자들이 직접 짓게 했는데요.

따라서 엉성하게 지어진 데다 안에서 벌어진 나치의 온갖 만행으로 건물 상태가 원래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 내외부가 파손되고 무너져내리자 불필요한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나치 당시의 본래 흔적들이 잘 보존되도록 정밀한 복구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로푸스카(복원 공사 관계자) : "건물 내외부 전체를 매 cm 단위로 나치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유대인 100만 명과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희생됐는데요.

인류 역사의 어두운 과거를 다음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복원 공사는 모두 수작업으로 2년여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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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복원 공사
    • 입력 2017-04-04 12:51:04
    • 수정2017-04-04 12:56:40
    뉴스 12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수용소….

요새화된 벽과 철조망, 발사대, 막사, 가스실 등 이곳에서 벌어졌던 학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현장인데요.

수용소 내외부에 파손된 부분들이 많아 폴란드 당국이 복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등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나치는 주변 마을 주민들을 퇴거시킨 뒤 가옥에서 나온 벽돌과 나무 등으로 수용자들이 직접 짓게 했는데요.

따라서 엉성하게 지어진 데다 안에서 벌어진 나치의 온갖 만행으로 건물 상태가 원래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 내외부가 파손되고 무너져내리자 불필요한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나치 당시의 본래 흔적들이 잘 보존되도록 정밀한 복구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로푸스카(복원 공사 관계자) : "건물 내외부 전체를 매 cm 단위로 나치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유대인 100만 명과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희생됐는데요.

인류 역사의 어두운 과거를 다음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복원 공사는 모두 수작업으로 2년여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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