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거치 오는 7일 어려울 듯”

입력 2017.04.04 (19:07) 수정 2017.04.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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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오는 7일까지 육상으로 옮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월호 무게를 줄이는 작업이 사실상 효과가 없는데다 세월호의 무게도 추정했던 것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어제까지 세월호의 현재 무게를 만 3천460톤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무게를 다시 재보니 만 4천6백 톤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천백 톤이 늘어난 것입니다.

배 안에 바닷물과 펄이 반씩 섞여 있는 걸로 계산했는데, 구멍을 뚫어보니 실제론 펄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양업체는 선체에 이미 뚫어 놓은 구멍을 30㎝까지 더 넓혀 펄을 더 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선체조사위는 선체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월호를 옮기기 위해선 선박 운송장비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양 업체가 비용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7일까지 끝내려고 했던 육상 거치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육상 거치 작업 늦어질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자 회견장에 나타나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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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육상 거치 오는 7일 어려울 듯”
    • 입력 2017-04-04 19:08:50
    • 수정2017-04-04 19: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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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오는 7일까지 육상으로 옮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월호 무게를 줄이는 작업이 사실상 효과가 없는데다 세월호의 무게도 추정했던 것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어제까지 세월호의 현재 무게를 만 3천460톤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무게를 다시 재보니 만 4천6백 톤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천백 톤이 늘어난 것입니다.

배 안에 바닷물과 펄이 반씩 섞여 있는 걸로 계산했는데, 구멍을 뚫어보니 실제론 펄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양업체는 선체에 이미 뚫어 놓은 구멍을 30㎝까지 더 넓혀 펄을 더 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선체조사위는 선체 안전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월호를 옮기기 위해선 선박 운송장비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양 업체가 비용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7일까지 끝내려고 했던 육상 거치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육상 거치 작업 늦어질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자 회견장에 나타나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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