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화학무기 의심’ 공습, 사망자 눈덩이

입력 2017.04.04 (21:34) 수정 2017.04.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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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 10여명을 포함해 58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시리아군이 화학무기 공습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호흡기를 쓴 채 병원 침대에 누워 몸을 떨고 있습니다.

병원 곳곳에는 숨쉬기조차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시리아 이들리브 주의 한 주택가에서 폭격뒤 병원에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오늘 폭격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5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자가 200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오늘 공습 뒤 독성 가스가 퍼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들은 부상자들 증상으로 미뤄 화학무기인 염소 가스나 사린 가스가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피해지역이 반군 점령지역으로 오늘 공습은 시리아군이 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비 고쉬(힌두스탄 타임즈 편집장) : "아사드는 모든 화학무기를 없앴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우려됩니다. 그가 그것을 사용할 위험이 있다."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2013년 이후 화학무기를 폐기했다고 밝혔지만 유엔 조사위원회는 최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지속해서 사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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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서 ‘화학무기 의심’ 공습, 사망자 눈덩이
    • 입력 2017-04-04 21:36:18
    • 수정2017-04-04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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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 10여명을 포함해 58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시리아군이 화학무기 공습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호흡기를 쓴 채 병원 침대에 누워 몸을 떨고 있습니다.

병원 곳곳에는 숨쉬기조차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시리아 이들리브 주의 한 주택가에서 폭격뒤 병원에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오늘 폭격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5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자가 200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오늘 공습 뒤 독성 가스가 퍼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들은 부상자들 증상으로 미뤄 화학무기인 염소 가스나 사린 가스가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피해지역이 반군 점령지역으로 오늘 공습은 시리아군이 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바비 고쉬(힌두스탄 타임즈 편집장) : "아사드는 모든 화학무기를 없앴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우려됩니다. 그가 그것을 사용할 위험이 있다."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2013년 이후 화학무기를 폐기했다고 밝혔지만 유엔 조사위원회는 최근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지속해서 사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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