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파쿠르 액션과 ‘쥬라기 월드’의 만남

누군가의 추격을 피해 재빠르게 몸을 날리고 폐건물 난간과 창문 사이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남자!

그를 맹렬하게 뒤쫓는 건 놀랍게도 오래전에 멸종된 공룡계의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인데요.

서로 경쟁하듯 가볍고 날쌘 몸놀림으로 초원 곳곳을 휘젓고, 곡예사처럼 갖가지 지형지물을 맨몸으로 뛰어넘습니다.

공룡을 빼닮은 코믹 의상과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팽팽한 추격전을 선보이는 이들은 미국의 파쿠르 선수들인데요.

유튜브의 인기 영상 제작자와 손을 잡고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를 독창적으로 패러디한 겁니다.

게다가 영화 속 분위기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실제 촬영지였던 하와이 '쿠알로아 목장'에서 이 모든 액션 장면을 담아냈는데요.

파쿠르 선수의 몸을 빌려 현실 세계로 옮겨진 영화 속 장면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