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적통’ 신경전…洪 “우파 대표” 劉 “완주할 것”

입력 2017.04.05 (21:15) 수정 2017.04.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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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연달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보수 적통' 주도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우파 대표 후보가 되겠다고 했지만, 유 후보는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틀째 영남을 찾아 보수의 적통 후보임을 역설했습니다.

어제(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에 이어 오늘(5일)은 부산과 울산에서 연이어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보수 우파가 일시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면, 대선 판도가 일거에 달라질 겁니다."

민주당은 '호남 본당'으로, 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라고 깎아내린 뒤 바른정당과는 합당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이 보수 우파의 유일한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와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며, 고난의 행군이 되더라도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명분 있는 길인지 그것만 생각하고 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도로친박당', 홍준표 후보는 "자격 없는 후보라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내일(6일)부터 이틀간 부산, 창원, 포항을 돌며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5일) 전남 목포대학교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자기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청년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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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적통’ 신경전…洪 “우파 대표” 劉 “완주할 것”
    • 입력 2017-04-05 21:16:41
    • 수정2017-04-05 2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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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연달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보수 적통' 주도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우파 대표 후보가 되겠다고 했지만, 유 후보는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틀째 영남을 찾아 보수의 적통 후보임을 역설했습니다.

어제(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에 이어 오늘(5일)은 부산과 울산에서 연이어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보수 우파가 일시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면, 대선 판도가 일거에 달라질 겁니다."

민주당은 '호남 본당'으로, 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라고 깎아내린 뒤 바른정당과는 합당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이 보수 우파의 유일한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와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며, 고난의 행군이 되더라도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명분 있는 길인지 그것만 생각하고 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도로친박당', 홍준표 후보는 "자격 없는 후보라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내일(6일)부터 이틀간 부산, 창원, 포항을 돌며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5일) 전남 목포대학교 강연에서 "청년들에게 자기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청년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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