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오늘 2차 조사…최순실 이감

입력 2017.04.06 (06:06) 수정 2017.04.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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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서울 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출장 조사에 나섭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있던 수감돼 있던 최순실 씨는 오전 중 남부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웅재 부장검사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다시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출장조사를 벌입니다.

검찰은 각종 증거 등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검찰의 구속 후 첫 출장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경위와 최순실 씨와의 공모관계를 묻는 검찰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 반쯤 끝났는데 저녁 식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8시 30분 쯤까지 조서를 열람했습니다.

5시간 가량 조사 받고 3시간 넘게 조서를 꼼꼼히 검토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 혐의를 받으며, 같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 씨는 오늘 오전 남부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구치소 여성 수용 공간이 넓지 않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마주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구치소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9일 끝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두세 번 추가 조사를 거쳐 17일 이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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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오늘 2차 조사…최순실 이감
    • 입력 2017-04-06 06:09:12
    • 수정2017-04-06 0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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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서울 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출장 조사에 나섭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있던 수감돼 있던 최순실 씨는 오전 중 남부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웅재 부장검사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다시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출장조사를 벌입니다.

검찰은 각종 증거 등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검찰의 구속 후 첫 출장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경위와 최순실 씨와의 공모관계를 묻는 검찰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 반쯤 끝났는데 저녁 식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8시 30분 쯤까지 조서를 열람했습니다.

5시간 가량 조사 받고 3시간 넘게 조서를 꼼꼼히 검토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 혐의를 받으며, 같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 씨는 오늘 오전 남부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구치소 여성 수용 공간이 넓지 않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마주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구치소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9일 끝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두세 번 추가 조사를 거쳐 17일 이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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