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대 없이 완주”…보수 표심 최대 변수

입력 2017.04.06 (21:09) 수정 2017.04.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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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선을 연대 없이,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대권을 결정할 캐스팅 보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거듭 제기되는 연대론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번 대선을 끝까지 돌파하겠다면서, 대선 전에 다른 후보나 정당 세력과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과의 연대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이 공격하는 이른바 '적폐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한 사람들은 이번에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됩니다."

안 후보는 다만, 집권 후에는 다른 당들과의 협치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전 연대 대신 선거 후 협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재선의 이언주 의원이 예고한대로 오늘(6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비문재인계 의원 10여 명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비 문재인 진영의 연대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에 나설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범보수 후보가 약세인 상황에서 보수 표심이 제3지대의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보수 후보 지지로 남을 것인지가 대선 승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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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연대 없이 완주”…보수 표심 최대 변수
    • 입력 2017-04-06 21:10:49
    • 수정2017-04-06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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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번 대선을 연대 없이,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대권을 결정할 캐스팅 보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거듭 제기되는 연대론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번 대선을 끝까지 돌파하겠다면서, 대선 전에 다른 후보나 정당 세력과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과의 연대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이 공격하는 이른바 '적폐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박근혜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한 사람들은 이번에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됩니다."

안 후보는 다만, 집권 후에는 다른 당들과의 협치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전 연대 대신 선거 후 협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재선의 이언주 의원이 예고한대로 오늘(6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비문재인계 의원 10여 명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비 문재인 진영의 연대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에 나설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범보수 후보가 약세인 상황에서 보수 표심이 제3지대의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보수 후보 지지로 남을 것인지가 대선 승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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