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유괴 살해’ 10대 소녀 검찰 송치…“살인 의도 유인”

입력 2017.04.07 (12:29) 수정 2017.04.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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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10대 소녀가 범행 전 미리 휴대전화로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0대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경찰이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도 추가했죠?

<리포트>

네, 경찰은 확보한 증거들로 미뤄 피의자 17살 김 모 양이 초등학생 8살 A양을 의도적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범행 전 미리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학교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양이 평소 범죄를 다룬 드라마나 소설을 즐겨 봤으며 이번 범행과 관련된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김 양은 여전히 구체적인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발표에 이어 구속된 김 양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김 양이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으니 집에 가야 한다는 거짓말로 A양을 유인한 점 등 김 양이 범행을 의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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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유괴 살해’ 10대 소녀 검찰 송치…“살인 의도 유인”
    • 입력 2017-04-07 12:31:12
    • 수정2017-04-07 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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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10대 소녀가 범행 전 미리 휴대전화로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0대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경찰이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도 추가했죠?

<리포트>

네, 경찰은 확보한 증거들로 미뤄 피의자 17살 김 모 양이 초등학생 8살 A양을 의도적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범행 전 미리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학교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양이 평소 범죄를 다룬 드라마나 소설을 즐겨 봤으며 이번 범행과 관련된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김 양은 여전히 구체적인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발표에 이어 구속된 김 양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김 양이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으니 집에 가야 한다는 거짓말로 A양을 유인한 점 등 김 양이 범행을 의도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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