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첫 만남…‘북핵 담판’ 주목

입력 2017.04.07 (21:01) 수정 2017.04.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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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으로, 우리에게 무엇보다 관심은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만찬장 건물 앞에 나와 시진핑 주석 부부를 맞이합니다.

처음 만나는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비공식 대화가 길어지면서 공식 만찬은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농담을 섞어가며 치열한 회담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지금까지 길게 논의를 했습니다만 나는 얻은 게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두 정상 부부와 공식 수행원, 이방카 부부도 함께한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길게 보면, 우리는 매우 위대한 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도 시진핑 주석과의 담판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과 끔찍한 무역을 해왔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또 다른 의제는 물론 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되는 날까지 북핵 문제를 놓고 중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행동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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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진핑 첫 만남…‘북핵 담판’ 주목
    • 입력 2017-04-07 21:02:56
    • 수정2017-04-07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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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으로, 우리에게 무엇보다 관심은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는 점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만찬장 건물 앞에 나와 시진핑 주석 부부를 맞이합니다.

처음 만나는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비공식 대화가 길어지면서 공식 만찬은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격적인 농담을 섞어가며 치열한 회담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지금까지 길게 논의를 했습니다만 나는 얻은 게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두 정상 부부와 공식 수행원, 이방카 부부도 함께한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길게 보면, 우리는 매우 위대한 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도 시진핑 주석과의 담판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과 끔찍한 무역을 해왔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또 다른 의제는 물론 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되는 날까지 북핵 문제를 놓고 중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행동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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