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정상회담…북핵·무역 격돌 예상

입력 2017.04.07 (21:03) 수정 2017.04.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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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나가 있는 전종철 특파원,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잠시 후면 정상회담이 열릴텐데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이 곳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마라라고 리조트, 바로 이번 미중 정상회담장입니다.

세계 양강의 정상이 만나는 만큼 경호도 삼엄해서 길목 곳곳이 차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10킬로 미터 떨어진 호텔에 숙박한 시 주석이 조금 뒤 도착하면 두 정상은 업무 오찬까지 겸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갑니다.

<질문>
역시 가장 큰 관심은 북핵 문제인데,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두 정상이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건 합의점을 도출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유엔 제재 이행이 우선이라는 점과 대화 재개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에 중국도 난처해 하고 있고, 미국이 초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
미중 간 무역 마찰을 둘러싸고도 두 정상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와 환율조작 문제 등을 거론하고 시진핑 주석은 보복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보장받으려 하는 과정에서 북핵이나 무역 등 핵심 현안에서 진일보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미중정상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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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정상회담…북핵·무역 격돌 예상
    • 입력 2017-04-07 21:05:15
    • 수정2017-04-07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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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나가 있는 전종철 특파원,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잠시 후면 정상회담이 열릴텐데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제 뒤로 보이는 이 곳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마라라고 리조트, 바로 이번 미중 정상회담장입니다.

세계 양강의 정상이 만나는 만큼 경호도 삼엄해서 길목 곳곳이 차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10킬로 미터 떨어진 호텔에 숙박한 시 주석이 조금 뒤 도착하면 두 정상은 업무 오찬까지 겸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갑니다.

<질문>
역시 가장 큰 관심은 북핵 문제인데,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두 정상이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건 합의점을 도출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유엔 제재 이행이 우선이라는 점과 대화 재개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에 중국도 난처해 하고 있고, 미국이 초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
미중 간 무역 마찰을 둘러싸고도 두 정상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와 환율조작 문제 등을 거론하고 시진핑 주석은 보복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보장받으려 하는 과정에서 북핵이나 무역 등 핵심 현안에서 진일보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미중정상회담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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