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사린가스 노출”

입력 2017.04.07 (23:20) 수정 2017.04.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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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가쁘게 쉽니다.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70명 넘는 민간인이 이런 식으로 숨졌는데요.

치명적인 사린가스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시리아 어린이 : "(친척까지 합쳐서 몇 분이 돌아가셨니?) 19명이요."

터키 보건부는 사망자들을 부검한 결과 사린 가스에 노출됐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나치가 개발한 신경 작용제로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수백 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흡기와 피부 등으로 침투해 수 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무색무취로 감지가 어렵고, 공기보다 비중이 커 수 시간 동안 바닥에 머뭅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4년 전에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사린가스를 살포해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했습니다.

<녹취> 2013년 화학무기 피해 시리아 시민(어제 미CNN과 인터뷰) :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고, 눈은 활활 타듯이 뜨거웠어요. 전신에 고통이 느껴졌어요."

당시 미국의 경고로 화학무기 금지협약에 가입하며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했다고 선언했지만, 민간인을 상대로 또 화학무기를 살포하면서 미국의 군사개입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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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7 23:20:31
    • 수정2017-04-07 2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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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가쁘게 쉽니다.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70명 넘는 민간인이 이런 식으로 숨졌는데요.

치명적인 사린가스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시리아 어린이 : "(친척까지 합쳐서 몇 분이 돌아가셨니?) 19명이요."

터키 보건부는 사망자들을 부검한 결과 사린 가스에 노출됐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나치가 개발한 신경 작용제로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수백 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흡기와 피부 등으로 침투해 수 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무색무취로 감지가 어렵고, 공기보다 비중이 커 수 시간 동안 바닥에 머뭅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4년 전에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사린가스를 살포해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했습니다.

<녹취> 2013년 화학무기 피해 시리아 시민(어제 미CNN과 인터뷰) :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고, 눈은 활활 타듯이 뜨거웠어요. 전신에 고통이 느껴졌어요."

당시 미국의 경고로 화학무기 금지협약에 가입하며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했다고 선언했지만, 민간인을 상대로 또 화학무기를 살포하면서 미국의 군사개입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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