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살해 10대 소녀, “미리 하교 시간 검색”

입력 2017.04.08 (06:33) 수정 2017.04.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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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10대 소녀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0대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범행 동기 아직도 기억 안 나십니까?) ...."

8살 A양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17살 김 모양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반복했지만, 경찰은 김 양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범행을 저지르기로 마음을 먹고 공원에 간 김 양에게 A양이 휴대전화를 빌리러 다가가면서 범행이 실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 "평상시 입지 않던 복장을 해가지고 현장으로 갔습니다. 피해자 초등학생의 하교 시간 등을 검색한 점 등을 보아서..."

범행 전 관련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범죄 드라마나 소설을 즐겨 본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화기 배터리가 없다고 속여 A양을 집에 데려간 점을 근거로 김 양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형법상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 강력 범죄입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김 양은 소년법을 적용받아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김 양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김 양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기록 등을 분석해 공범 여부를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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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괴 살해 10대 소녀, “미리 하교 시간 검색”
    • 입력 2017-04-08 06:35:21
    • 수정2017-04-08 07: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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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10대 소녀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0대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범행 동기 아직도 기억 안 나십니까?) ...."

8살 A양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17살 김 모양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안 난다'는 말만 반복했지만, 경찰은 김 양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범행을 저지르기로 마음을 먹고 공원에 간 김 양에게 A양이 휴대전화를 빌리러 다가가면서 범행이 실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 : "평상시 입지 않던 복장을 해가지고 현장으로 갔습니다. 피해자 초등학생의 하교 시간 등을 검색한 점 등을 보아서..."

범행 전 관련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범죄 드라마나 소설을 즐겨 본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화기 배터리가 없다고 속여 A양을 집에 데려간 점을 근거로 김 양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형법상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 강력 범죄입니다.

다만 미성년자인 김 양은 소년법을 적용받아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김 양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김 양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기록 등을 분석해 공범 여부를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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