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내일 뭍으로”…내부 사진 첫 공개

입력 2017.04.08 (21:10) 수정 2017.04.08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길 운송장비 시험이 세번 만에 성과를 내서 내일(9일) 새벽 마지막 점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만 무사히 끝나면, 세월호는 내일(9일) 오후 육상으로 옮겨집니다.

세월호 내부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운송장비 600대가 8줄로 세월호 밑에서 선체를 일제히 들어 올립니다.

해양수산부는 1시간가량 진행된 세 번째 시험에서 운송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내일(9일) 아침 일찍 최종 점검을 거쳐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만조 때입니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의 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맞추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이동이 끝나는 데는 6시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남아 있는 거치대를 부두에 옮겨 그 위에 세월호를 다시 올려놓으면 세월호 육상 거치는 끝납니다.

세월호 내부 모습도 오늘(8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4층 객실 내부는 곳곳이 무너져 내렸고, 잔해와 선체 안에 있던 물건들이 뒤섞여 쌓여 있습니다.

내부 수색에 앞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터뷰> 김대연(코리아 샐비지 공사 차장) : "진입하면서 (확인한 결과) 머리 위쪽으로 내부재들이나 기타 선체 내 설치돼 있던 매달려 있던 상태에서 좀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세월호 이동을 마치면 내부 수색 작업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내일 뭍으로”…내부 사진 첫 공개
    • 입력 2017-04-08 21:11:32
    • 수정2017-04-08 22:28:16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길 운송장비 시험이 세번 만에 성과를 내서 내일(9일) 새벽 마지막 점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만 무사히 끝나면, 세월호는 내일(9일) 오후 육상으로 옮겨집니다.

세월호 내부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운송장비 600대가 8줄로 세월호 밑에서 선체를 일제히 들어 올립니다.

해양수산부는 1시간가량 진행된 세 번째 시험에서 운송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내일(9일) 아침 일찍 최종 점검을 거쳐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만조 때입니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의 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맞추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이동이 끝나는 데는 6시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남아 있는 거치대를 부두에 옮겨 그 위에 세월호를 다시 올려놓으면 세월호 육상 거치는 끝납니다.

세월호 내부 모습도 오늘(8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4층 객실 내부는 곳곳이 무너져 내렸고, 잔해와 선체 안에 있던 물건들이 뒤섞여 쌓여 있습니다.

내부 수색에 앞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터뷰> 김대연(코리아 샐비지 공사 차장) : "진입하면서 (확인한 결과) 머리 위쪽으로 내부재들이나 기타 선체 내 설치돼 있던 매달려 있던 상태에서 좀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세월호 이동을 마치면 내부 수색 작업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