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국민 엄마’ 김영애 별세…마지막까지 연기 투혼
입력 2017.04.10 (07:30)
수정 2017.04.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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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우 김영애 씨가 어제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암 투병중에도 드라마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빛났던 고인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부갈등 같은 거 하지말고 재미지게 살아보자!"
고 김영애 씨는 최근까지도 50부작 드라마를 통해 자식들을 애틋하게 여기는 모성애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지난해 암이 재발해 어제 오전 별세했습니다.
지난 1971년 연기 생활을 시작해, 46년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왔는데요.
췌장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암과 싸우며 약 2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천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암 완치 뒤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2015년 청룡영화상 행사 당시) : "영화를 시작한지 꽤 오래 됐는데, 이제 비로소 영화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제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증세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드라마를 무사히 마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촬영장과 병원을 오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요.
고인의 빈소에는 함께했던 배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배우) : "마지막에 힘드셨죠. 내색 안 하시고 병원에서 나오면 안 되셨을 텐데 그런 내색 안 하셔서 이렇게까지 빨리 나빠질 줄 몰랐어요."
인자한 어머니부터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여러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배우) : "(지난해) 제가 하나님 곁에 갈 때까지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그게 제 바람이고요."
마지막까지 빛난 아름다운 열정, 대중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우 김영애 씨가 어제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암 투병중에도 드라마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빛났던 고인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부갈등 같은 거 하지말고 재미지게 살아보자!"
고 김영애 씨는 최근까지도 50부작 드라마를 통해 자식들을 애틋하게 여기는 모성애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지난해 암이 재발해 어제 오전 별세했습니다.
지난 1971년 연기 생활을 시작해, 46년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왔는데요.
췌장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암과 싸우며 약 2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천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암 완치 뒤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2015년 청룡영화상 행사 당시) : "영화를 시작한지 꽤 오래 됐는데, 이제 비로소 영화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제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증세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드라마를 무사히 마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촬영장과 병원을 오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요.
고인의 빈소에는 함께했던 배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배우) : "마지막에 힘드셨죠. 내색 안 하시고 병원에서 나오면 안 되셨을 텐데 그런 내색 안 하셔서 이렇게까지 빨리 나빠질 줄 몰랐어요."
인자한 어머니부터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여러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배우) : "(지난해) 제가 하나님 곁에 갈 때까지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그게 제 바람이고요."
마지막까지 빛난 아름다운 열정, 대중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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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10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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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 씨가 어제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암 투병중에도 드라마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빛났던 고인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부갈등 같은 거 하지말고 재미지게 살아보자!"
고 김영애 씨는 최근까지도 50부작 드라마를 통해 자식들을 애틋하게 여기는 모성애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지난해 암이 재발해 어제 오전 별세했습니다.
지난 1971년 연기 생활을 시작해, 46년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왔는데요.
췌장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암과 싸우며 약 2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천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암 완치 뒤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2015년 청룡영화상 행사 당시) : "영화를 시작한지 꽤 오래 됐는데, 이제 비로소 영화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제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증세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드라마를 무사히 마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촬영장과 병원을 오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요.
고인의 빈소에는 함께했던 배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배우) : "마지막에 힘드셨죠. 내색 안 하시고 병원에서 나오면 안 되셨을 텐데 그런 내색 안 하셔서 이렇게까지 빨리 나빠질 줄 몰랐어요."
인자한 어머니부터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여러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배우) : "(지난해) 제가 하나님 곁에 갈 때까지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그게 제 바람이고요."
마지막까지 빛난 아름다운 열정, 대중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우 김영애 씨가 어제 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암 투병중에도 드라마를 마무리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빛났던 고인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고부갈등 같은 거 하지말고 재미지게 살아보자!"
고 김영애 씨는 최근까지도 50부작 드라마를 통해 자식들을 애틋하게 여기는 모성애를 그려냈습니다.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지난해 암이 재발해 어제 오전 별세했습니다.
지난 1971년 연기 생활을 시작해, 46년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왔는데요.
췌장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암과 싸우며 약 2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천백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암 완치 뒤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2015년 청룡영화상 행사 당시) : "영화를 시작한지 꽤 오래 됐는데, 이제 비로소 영화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제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증세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드라마를 무사히 마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촬영장과 병원을 오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요.
고인의 빈소에는 함께했던 배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현경(배우) : "마지막에 힘드셨죠. 내색 안 하시고 병원에서 나오면 안 되셨을 텐데 그런 내색 안 하셔서 이렇게까지 빨리 나빠질 줄 몰랐어요."
인자한 어머니부터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여러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 '천상 배우'였습니다.
<녹취> 故 김영애(배우) : "(지난해) 제가 하나님 곁에 갈 때까지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그게 제 바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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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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