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외증조부 친일 논란’ 강동원, 이한열 役 문제없다

입력 2017.04.10 (07:33) 수정 2017.04.10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얼마 전 배우 강동원씨가 외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였죠.

새 영화에서 맡게 되는 고 이한열 열사 역에서, 하차해야한단 목소리까지 나왔었는데요.

열사의 유족 측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진현필 내 손으로 수갑 채운다!"

이한열 기념사업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강동원 씨가 고 이한열 열사 역을 맡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혀 눈길이 쏠립니다.

강동원 씨는, 1987년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그린 새 영화에서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열사 역에 캐스팅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강동원 씨의 외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외증조부 친일 논란과 함께 고 이한열 열사 역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념사업회 측은, 외증조부로 인해 해당 배우를 교체하는 것은 편협하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시나리오가 나왔을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민감한 시기였지만, 강동원 씨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출연하겠다고 한 배우라고도 밝혔습니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이달 중으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작품이 오히려 우려와 논란을 불식시키는 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그 행보에 대중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광장] ‘외증조부 친일 논란’ 강동원, 이한열 役 문제없다
    • 입력 2017-04-10 07:34:54
    • 수정2017-04-10 08:01: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얼마 전 배우 강동원씨가 외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였죠.

새 영화에서 맡게 되는 고 이한열 열사 역에서, 하차해야한단 목소리까지 나왔었는데요.

열사의 유족 측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진현필 내 손으로 수갑 채운다!"

이한열 기념사업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강동원 씨가 고 이한열 열사 역을 맡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혀 눈길이 쏠립니다.

강동원 씨는, 1987년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그린 새 영화에서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열사 역에 캐스팅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강동원 씨의 외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외증조부 친일 논란과 함께 고 이한열 열사 역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념사업회 측은, 외증조부로 인해 해당 배우를 교체하는 것은 편협하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시나리오가 나왔을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민감한 시기였지만, 강동원 씨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출연하겠다고 한 배우라고도 밝혔습니다.

영화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이달 중으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작품이 오히려 우려와 논란을 불식시키는 기점이 될 수 있을지, 그 행보에 대중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