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황당 실수’…5중 추돌, 12명 부상

입력 2017.04.10 (21:37) 수정 2017.04.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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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2명이 다쳤는데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한 대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오더니,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가고, 승객들도 가까스로 손잡이를 잡고 버텼지만, 버스 내부는 한순간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시내버스가 밀려 앞선 승용차 4대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시내버스와 광안대교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 선 버스입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는데, 당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감케 합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승객(음성변조) : "다들 소리 지르고 막 울고 하는데, 다시 한 번 (교각에) 더 박으니까 정신을 놓아버린 거죠."

사고 원인은 버스기사의 실수!

<녹취> 사고 시내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 "(속도를 내고) 달릴 길도 아니고, 앞에 차 서 있는 것 보고 브레이크 밟는다는 게 가속 페달 밟아서…."

버스운전경력이 7년이나 됐지만 초보자들이 할 법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모두 12명이었습니다.

승객이 많지 않았고, 모두 자리에 앉아있어 더 큰 피해는 면했지만, 버스운전기사의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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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기사 ‘황당 실수’…5중 추돌, 12명 부상
    • 입력 2017-04-10 21:38:14
    • 수정2017-04-10 2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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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2명이 다쳤는데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한 대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오더니,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가고, 승객들도 가까스로 손잡이를 잡고 버텼지만, 버스 내부는 한순간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시내버스가 밀려 앞선 승용차 4대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시내버스와 광안대교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 선 버스입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는데, 당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감케 합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승객(음성변조) : "다들 소리 지르고 막 울고 하는데, 다시 한 번 (교각에) 더 박으니까 정신을 놓아버린 거죠."

사고 원인은 버스기사의 실수!

<녹취> 사고 시내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 "(속도를 내고) 달릴 길도 아니고, 앞에 차 서 있는 것 보고 브레이크 밟는다는 게 가속 페달 밟아서…."

버스운전경력이 7년이나 됐지만 초보자들이 할 법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모두 12명이었습니다.

승객이 많지 않았고, 모두 자리에 앉아있어 더 큰 피해는 면했지만, 버스운전기사의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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