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을 향해 쏜다!…‘제 2의 양궁 인생’

입력 2017.04.10 (21:49) 수정 2017.04.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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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열한 경쟁 속에 열리고 있습니다.

리커브에서 컴파운드로 전향해 '제2의 양궁 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예비 국가대표 선수들을,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컴파운드가 양궁 정식종목이 된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전 국가대표 최보민.

최은영이란 이름으로 리커브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유망주였지만 심각한 어깨 부상 탓에 이름도 바꾸고 기계 활을 쏘는 컴파운드로 전향했습니다.

임신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했던 최보민은 지난해 4월, 출산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활을 잡고 현역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최보민(청주시청) : "지금도 손목이랑 손가락에 산후풍이 심하게 있어서 많이 힘듭니다. 복귀를 빨리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이겨냈습니다."

여자부 8명의 예비 국가대표 가운데 키 154cm로 가장 작은 송윤수는 중학교 때 취미로 양궁을 시작한 늦깎이입니다.

2010년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의 4강 신화는 컴파운드로 전향하면서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자극이 됐습니다.

<인터뷰> 송윤수(현대모비스) : "(여자) 축구대표팀이 그렇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선수가 멋있어 보여서, 어머니께 선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침 양궁도 하고 있으니까요."

리커브에 비해 십 분의 일에 불과한 엷은 선수층과 열악한 환경을 딛고 컴파운드 예비 국가대표들은 세계 최강이라는 꿈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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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을 향해 쏜다!…‘제 2의 양궁 인생’
    • 입력 2017-04-10 21:49:14
    • 수정2017-04-10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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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열한 경쟁 속에 열리고 있습니다.

리커브에서 컴파운드로 전향해 '제2의 양궁 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예비 국가대표 선수들을,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컴파운드가 양궁 정식종목이 된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전 국가대표 최보민.

최은영이란 이름으로 리커브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유망주였지만 심각한 어깨 부상 탓에 이름도 바꾸고 기계 활을 쏘는 컴파운드로 전향했습니다.

임신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했던 최보민은 지난해 4월, 출산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활을 잡고 현역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최보민(청주시청) : "지금도 손목이랑 손가락에 산후풍이 심하게 있어서 많이 힘듭니다. 복귀를 빨리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이겨냈습니다."

여자부 8명의 예비 국가대표 가운데 키 154cm로 가장 작은 송윤수는 중학교 때 취미로 양궁을 시작한 늦깎이입니다.

2010년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의 4강 신화는 컴파운드로 전향하면서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자극이 됐습니다.

<인터뷰> 송윤수(현대모비스) : "(여자) 축구대표팀이 그렇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선수가 멋있어 보여서, 어머니께 선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침 양궁도 하고 있으니까요."

리커브에 비해 십 분의 일에 불과한 엷은 선수층과 열악한 환경을 딛고 컴파운드 예비 국가대표들은 세계 최강이라는 꿈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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