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미안하다 사랑한다’, 13년 만에 日서 리메이크

입력 2017.04.11 (07:29) 수정 2017.04.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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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소지섭 , 임수정 씨 주연의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13년만에 일본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중국에선 4년 전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했는데요.

이렇게 우리 드라마나 영화가, 각국에서 현지 버전으로 만들어지는 이른바, 콘텐츠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절대로 다신 은채 앞에 나타나는 일, 없을 거예요."

죽음도 불사한 러브스토리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일본 지상파 채널 TBS는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이 드라마의 일본판을 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중국에서도 4년 전에,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리메이크 됐었는데, 주인공 의상까지도 원작을 그대로 재현해서 눈길을 끕니다. 똑같죠?

일본에선 신예 스타 요시오카 리호가 임수정 씨 역할을 맡게 되는데, 원작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만들어질 걸로 기대됩니다.

<녹취> "아 내가 몇살 같냐고 스무살?"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는, 중국과 베트남 등 각국에서 리메이크돼 흥행 1위를 했는데요.

어떤 장면이 같고 다른지 살펴볼까요.

<녹취> "나성에 가면 편지를~"

주인공이 극 중에서 부르는 이 곡은, 중국판에선, 국민가수 등려군의 친숙한 가요로 바뀌었고요.

베트남 영화에선, 길거리 공연이 금지된 나라답게, 경찰에 쫓기는 장면이 추가되는 등 나라 별 정서가 더해져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노인이 스무살로 돌아간다는 원작의 줄거리와, 가족애가 주는 메시지는 나라를 막론하고 공감을 얻었는데요.

시간과 국경을 넘는 좋은 작품의 가치를 확인한 우리 작품들, 현지화 전략 속에 세계로 수출되는 우리 원작들이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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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11 0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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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 임수정 씨 주연의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13년만에 일본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중국에선 4년 전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했는데요.

이렇게 우리 드라마나 영화가, 각국에서 현지 버전으로 만들어지는 이른바, 콘텐츠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절대로 다신 은채 앞에 나타나는 일, 없을 거예요."

죽음도 불사한 러브스토리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일본 지상파 채널 TBS는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이 드라마의 일본판을 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중국에서도 4년 전에,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리메이크 됐었는데, 주인공 의상까지도 원작을 그대로 재현해서 눈길을 끕니다. 똑같죠?

일본에선 신예 스타 요시오카 리호가 임수정 씨 역할을 맡게 되는데, 원작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만들어질 걸로 기대됩니다.

<녹취> "아 내가 몇살 같냐고 스무살?"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는, 중국과 베트남 등 각국에서 리메이크돼 흥행 1위를 했는데요.

어떤 장면이 같고 다른지 살펴볼까요.

<녹취> "나성에 가면 편지를~"

주인공이 극 중에서 부르는 이 곡은, 중국판에선, 국민가수 등려군의 친숙한 가요로 바뀌었고요.

베트남 영화에선, 길거리 공연이 금지된 나라답게, 경찰에 쫓기는 장면이 추가되는 등 나라 별 정서가 더해져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노인이 스무살로 돌아간다는 원작의 줄거리와, 가족애가 주는 메시지는 나라를 막론하고 공감을 얻었는데요.

시간과 국경을 넘는 좋은 작품의 가치를 확인한 우리 작품들, 현지화 전략 속에 세계로 수출되는 우리 원작들이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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