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최고인민회의 소집…대외 메시지 주목

입력 2017.04.11 (12:08) 수정 2017.04.11 (1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8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의 참석여부와 핵미사일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 그리고 해임된 김원홍 국가보위상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은 집권후 8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오늘 평양에서 소집했습니다.

앞서 김영남, 박봉주, 최부일, 김영철 등 당,정,군 최고위 간부들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한 대의원들은 어제 김일성 부자 동상에 헌화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최고인민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관전포인트는 3가지, 김정은의 참석과 칼빈슨호 재출동 등 미국의 강경한 대북압박행보에 맞선 대외 메시지, 그리고 해임된 김원홍 국가보위상 후임 인선 등입니다.

김정은은 앞선 7번의 회의 중 5차례에 참석한데다, 제1비서 추대 5년인만큼 참석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 1면 사설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선제타격이 미국의 독점물 아니라는 논평을 싣는 등 대미 강경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횡포 무도한 행동이라며 파국적 후과에 대해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강경한 대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월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의 후임 인선도 예상됩니다.

또 9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새 직책을 맡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오늘 최고인민회의 소집…대외 메시지 주목
    • 입력 2017-04-11 12:09:54
    • 수정2017-04-11 12:15:35
    뉴스 12
<앵커 멘트>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8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의 참석여부와 핵미사일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 그리고 해임된 김원홍 국가보위상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은 집권후 8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오늘 평양에서 소집했습니다.

앞서 김영남, 박봉주, 최부일, 김영철 등 당,정,군 최고위 간부들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한 대의원들은 어제 김일성 부자 동상에 헌화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아직 최고인민회의 개최 사실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관전포인트는 3가지, 김정은의 참석과 칼빈슨호 재출동 등 미국의 강경한 대북압박행보에 맞선 대외 메시지, 그리고 해임된 김원홍 국가보위상 후임 인선 등입니다.

김정은은 앞선 7번의 회의 중 5차례에 참석한데다, 제1비서 추대 5년인만큼 참석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 1면 사설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선제타격이 미국의 독점물 아니라는 논평을 싣는 등 대미 강경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횡포 무도한 행동이라며 파국적 후과에 대해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강경한 대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월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의 후임 인선도 예상됩니다.

또 9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새 직책을 맡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