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도주 6일째…행방 ‘오리무중’

입력 2017.04.11 (19:16) 수정 2017.04.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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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씨가 도주한 지 엿새째가 됐지만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이 추적 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최씨처럼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달아나는 경우 처벌 규정이 없어 법적 장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선 씨는 지난 6일,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끝나기 직전 재수감을 피해 병원에서 도주했습니다.

병원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를 타고 달아난 최씨는 엿새째 행적이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리고, 추적 전담팀을 통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회사 관련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도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 측 변호인은 눈이 좋지 않은 최씨와 함께 다니는 제 3의 인물이 최씨의 회사에 연락해 최씨가 곧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회삿돈 4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최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때도 녹내장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았고, 주거제한지역을 이탈한 게 확인돼 강제 입감됐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최씨처럼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달아나는 경우, 혐의에 도주죄가 추가되지 않는만큼 처벌 규정 등 법적 장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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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규선, 도주 6일째…행방 ‘오리무중’
    • 입력 2017-04-11 19:18:08
    • 수정2017-04-11 20: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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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씨가 도주한 지 엿새째가 됐지만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이 추적 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최씨처럼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달아나는 경우 처벌 규정이 없어 법적 장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규선 씨는 지난 6일,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끝나기 직전 재수감을 피해 병원에서 도주했습니다.

병원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를 타고 달아난 최씨는 엿새째 행적이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은 최 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리고, 추적 전담팀을 통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회사 관련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도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 측 변호인은 눈이 좋지 않은 최씨와 함께 다니는 제 3의 인물이 최씨의 회사에 연락해 최씨가 곧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회삿돈 41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최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때도 녹내장 치료를 위해 형집행정지를 받았고, 주거제한지역을 이탈한 게 확인돼 강제 입감됐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최씨처럼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달아나는 경우, 혐의에 도주죄가 추가되지 않는만큼 처벌 규정 등 법적 장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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