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자주 삼키던 어린이 ‘황색 조갑증후군’

입력 2017.04.13 (12:50) 수정 2017.04.13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치약을 자주 삼키던 어린이가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색 조갑증후군'에 걸렸습니다.

치약에 든 안료 성분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의 9살 여자 어린이가 과일 향이 나는 치약을 자주 삼키다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했습니다.

폐렴과 만성 부비강염 증세도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의사는 치약의 백색 안료로 쓰인 이산화타이타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옌종하이(타이완 창캉 병원 의사) : "동물 실험에서 아주 드물게 폐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합법적인 식용 첨가물입니다."

이산화 타이타늄은 치약이나 화이트 초콜릿, 껌, 자외선 차단제 등에 널리 쓰이는 백색 안료로 삼켜도 체내에 잔류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이 여자 어린이는 이산화 타이타늄이 체내에 축적되는 특수한 체질로,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로 밝혀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치약 자주 삼키던 어린이 ‘황색 조갑증후군’
    • 입력 2017-04-13 12:51:52
    • 수정2017-04-13 12:57:38
    뉴스 12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치약을 자주 삼키던 어린이가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색 조갑증후군'에 걸렸습니다.

치약에 든 안료 성분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타이완의 9살 여자 어린이가 과일 향이 나는 치약을 자주 삼키다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했습니다.

폐렴과 만성 부비강염 증세도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의사는 치약의 백색 안료로 쓰인 이산화타이타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옌종하이(타이완 창캉 병원 의사) : "동물 실험에서 아주 드물게 폐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합법적인 식용 첨가물입니다."

이산화 타이타늄은 치약이나 화이트 초콜릿, 껌, 자외선 차단제 등에 널리 쓰이는 백색 안료로 삼켜도 체내에 잔류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이 여자 어린이는 이산화 타이타늄이 체내에 축적되는 특수한 체질로,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로 밝혀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