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사린가스 장착 미사일 능력 가능성”

입력 2017.04.13 (19:01) 수정 2017.04.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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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사린 가스 장착 단계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이용해 치명적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베(日 총리) : "북한이 사린 가스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착탄시킬수 있는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이나다 방위상은 화학무기 사용이 북한 등 동아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혀,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사용 위협이 시리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현실에 입각해 억지력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논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집권 자민당이 최근 적기지 공격능력을 가져야한다고 정부에 공식 제안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격능력 보유 자체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변화를 위해 국제 사회가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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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北, 사린가스 장착 미사일 능력 가능성”
    • 입력 2017-04-13 19:03:02
    • 수정2017-04-13 1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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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사린 가스 장착 단계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는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이용해 치명적 화학무기인 사린가스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베(日 총리) : "북한이 사린 가스를 미사일 탄두에 장착해 착탄시킬수 있는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이나다 방위상은 화학무기 사용이 북한 등 동아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혀,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사용 위협이 시리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현실에 입각해 억지력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논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집권 자민당이 최근 적기지 공격능력을 가져야한다고 정부에 공식 제안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격능력 보유 자체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변화를 위해 국제 사회가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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