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선후보 첫 토론회…사드·정책·자질 공방

입력 2017.04.13 (21:15) 수정 2017.04.13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을 26일 앞두고, 각 당 대선후보들이 처음으로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안보와 경제 등 정책 검증부터 자질 논란까지 벌이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들간의 첫 합동 토론회, 2시간 반 내내 불꽃튀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안보위기에 책임 있는 거겠죠?"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DJ 노무현 당시에 북핵 해결한 것 있습니까? 북핵이 더 발전됐죠. 돈 대 줬죠."

보수 진영 후보들은 사드 배치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보수표를 얻기 위해서 안보에 대해서 말 바꾸기 하시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 소신대로 밝히고 국민들께 밝히고, 거기에 대해 평가를 받을 따름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배치 또는 배치 철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입니다."

안보관을 놓고도 보수와 진보 후보들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집권하면 북한 먼저 가겠다, 그 말은 취소하시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핵을) 완전 폐기할 수 있다면 우리 홍 후보님은 북한에 가지 않겠습니까?"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고, 정치에 이용하고, 표를 얻기 위해서 이용하는 것, 저는 가장 위험한 안보라고 봅니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 후보들은 대체로 미국과 중국을 설득해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격 자격 검증에선 후보들끼리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를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국민에 대한 모독 아니겠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구 여권 정당들, 그쪽 지지받고 있는 거 사실 아니에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이런 배신자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입니까?"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뼛속까지 서민이신 분이 어떻게 맨날 재벌, 대기업 편만 드십니까?"

정책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공공일자리 늘리기를 홍준표 후보는 기업활성화와 노조 규제를,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을 답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강성귀족노조의 기득권 폐해, 그것부터 타파를 해야 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의제는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제 개편은 공약으로 제시한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정적이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12년 동안 입시 준비만 하는 이런 제도로는 도저히 아무런 시도도 가능하지 않은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공교육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걸로 해결을 해야지, 학제만 바꾼다고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유죄판결시 사면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심상정 후보는 반대를, 다른 후보들은 현시점에서 사면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당 대선후보 첫 토론회…사드·정책·자질 공방
    • 입력 2017-04-13 21:18:03
    • 수정2017-04-13 21:26:03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을 26일 앞두고, 각 당 대선후보들이 처음으로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안보와 경제 등 정책 검증부터 자질 논란까지 벌이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들간의 첫 합동 토론회, 2시간 반 내내 불꽃튀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안보위기에 책임 있는 거겠죠?"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DJ 노무현 당시에 북핵 해결한 것 있습니까? 북핵이 더 발전됐죠. 돈 대 줬죠."

보수 진영 후보들은 사드 배치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보수표를 얻기 위해서 안보에 대해서 말 바꾸기 하시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 소신대로 밝히고 국민들께 밝히고, 거기에 대해 평가를 받을 따름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배치 또는 배치 철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입니다."

안보관을 놓고도 보수와 진보 후보들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집권하면 북한 먼저 가겠다, 그 말은 취소하시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핵을) 완전 폐기할 수 있다면 우리 홍 후보님은 북한에 가지 않겠습니까?"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고, 정치에 이용하고, 표를 얻기 위해서 이용하는 것, 저는 가장 위험한 안보라고 봅니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 후보들은 대체로 미국과 중국을 설득해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격 자격 검증에선 후보들끼리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를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셨는데요. 국민에 대한 모독 아니겠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구 여권 정당들, 그쪽 지지받고 있는 거 사실 아니에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이런 배신자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입니까?"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뼛속까지 서민이신 분이 어떻게 맨날 재벌, 대기업 편만 드십니까?"

정책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공공일자리 늘리기를 홍준표 후보는 기업활성화와 노조 규제를,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을 답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강성귀족노조의 기득권 폐해, 그것부터 타파를 해야 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의제는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제 개편은 공약으로 제시한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정적이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12년 동안 입시 준비만 하는 이런 제도로는 도저히 아무런 시도도 가능하지 않은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공교육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걸로 해결을 해야지, 학제만 바꾼다고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유죄판결시 사면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심상정 후보는 반대를, 다른 후보들은 현시점에서 사면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