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자책골에 오심까지…‘계속된 악재’

입력 2017.04.13 (21:51) 수정 2017.04.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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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르트문트의 버스 폭발물 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연기됐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는데요.

사고 충격 속에 경기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오심과 자책골까지 악재가 겹쳐 AS 모나코에 패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 사고가 일어난 지 만 하루.

완전히 가시지 않은 충격 속에 경기에 나섰지만, 도르트문트를 기다린 건 어이없는 오심이었습니다.

AS 모나코의 음바페는 분명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습니다.

전반 35분에는 벤더의 자책골까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벤더는 폭발 사고 때 주전 수비수 바르트라가 다쳐 갑자기 대신 출전한 선수였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뎀벨레의 골로 투지를 불태웠지만 또 한 번 수비 실수가 나와 음바페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가가와 신지의 골로 간격은 좁혔지만 3대 2로 패한 도르트문트는 폭발 사고 하루 만에 경기를 강행한 유럽축구연맹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투헬(도르트문트 감독) : "유럽축구연맹은 우리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자기들이 경기 일정을 결정할 거라고 문자 메시지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맥주캔이 버스를 때린듯 대응했습니다."

8강 최고의 빅매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비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반격에 나섰습니다.

호날두가 선방을 이어가던 노이어 골키퍼의 방어막을 뚫었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32분에는 발바닥까지 동원했습니다.

팀의 2대 1 역전승을 이끈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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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트문트, 자책골에 오심까지…‘계속된 악재’
    • 입력 2017-04-13 21:52:30
    • 수정2017-04-13 2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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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르트문트의 버스 폭발물 사고가 테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연기됐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렸는데요.

사고 충격 속에 경기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오심과 자책골까지 악재가 겹쳐 AS 모나코에 패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 사고가 일어난 지 만 하루.

완전히 가시지 않은 충격 속에 경기에 나섰지만, 도르트문트를 기다린 건 어이없는 오심이었습니다.

AS 모나코의 음바페는 분명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습니다.

전반 35분에는 벤더의 자책골까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벤더는 폭발 사고 때 주전 수비수 바르트라가 다쳐 갑자기 대신 출전한 선수였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뎀벨레의 골로 투지를 불태웠지만 또 한 번 수비 실수가 나와 음바페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가가와 신지의 골로 간격은 좁혔지만 3대 2로 패한 도르트문트는 폭발 사고 하루 만에 경기를 강행한 유럽축구연맹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투헬(도르트문트 감독) : "유럽축구연맹은 우리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자기들이 경기 일정을 결정할 거라고 문자 메시지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들은 마치 맥주캔이 버스를 때린듯 대응했습니다."

8강 최고의 빅매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비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반격에 나섰습니다.

호날두가 선방을 이어가던 노이어 골키퍼의 방어막을 뚫었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32분에는 발바닥까지 동원했습니다.

팀의 2대 1 역전승을 이끈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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