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권투왕…‘세계 챔피언’을 꿈꾸다

입력 2017.04.14 (21:53) 수정 2017.04.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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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학교 운동부에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해 왔지만, 독일 등 선진국은 스포츠 클럽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원의 한 지역 스포츠 클럽에서 미래의 복싱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한 중학생 꿈나무를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국 최고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대회.

복싱 입문 뒤 처음 출전한 중학교 1학년 최원태가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풉니다.

<녹취> "니 실력만 보여 주면 돼"

상대는 두 살이나 많은 지난 대회 이 체급 우승자지만, 최원태는 거침없이 주먹을 뻗으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최원태(남원 스포츠클럽 복싱부) :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해서 못한 것 같고 다음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최원태는 학교 운동부에서 복싱을 배우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복싱을 하는 일반 회원들과 함께 집 근처 스포츠 클럽에서 훈련합니다.

국가대표 출신 송학성 감독의 지도 하에 엘리트 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녹취> 최원태 : "제 꿈은 국가대표가 된 다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학교 운동부와 달리, 클럽 시스템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 폭넓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변 자체를 넓혀 엘리트 선수층 확보에도 효과적인 선진국형 모델입니다.

<인터뷰> 송학성(남원 스포츠클럽 복싱 감독) : "복싱 선수 하기를 많이 꺼려 하는데 스포츠 클럽 통해서 운동하면 저변 확대가 많이 됩니다."

동네 스포츠 클럽 출신의 세계 챔피언이 나오는 것, 스포츠 선진국 대한민국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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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권투왕…‘세계 챔피언’을 꿈꾸다
    • 입력 2017-04-14 21:53:38
    • 수정2017-04-14 22:08:1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학교 운동부에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해 왔지만, 독일 등 선진국은 스포츠 클럽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원의 한 지역 스포츠 클럽에서 미래의 복싱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한 중학생 꿈나무를

김기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국 최고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대회.

복싱 입문 뒤 처음 출전한 중학교 1학년 최원태가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풉니다.

<녹취> "니 실력만 보여 주면 돼"

상대는 두 살이나 많은 지난 대회 이 체급 우승자지만, 최원태는 거침없이 주먹을 뻗으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최원태(남원 스포츠클럽 복싱부) :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해서 못한 것 같고 다음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

최원태는 학교 운동부에서 복싱을 배우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복싱을 하는 일반 회원들과 함께 집 근처 스포츠 클럽에서 훈련합니다.

국가대표 출신 송학성 감독의 지도 하에 엘리트 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녹취> 최원태 : "제 꿈은 국가대표가 된 다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학교 운동부와 달리, 클럽 시스템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 폭넓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변 자체를 넓혀 엘리트 선수층 확보에도 효과적인 선진국형 모델입니다.

<인터뷰> 송학성(남원 스포츠클럽 복싱 감독) : "복싱 선수 하기를 많이 꺼려 하는데 스포츠 클럽 통해서 운동하면 저변 확대가 많이 됩니다."

동네 스포츠 클럽 출신의 세계 챔피언이 나오는 것, 스포츠 선진국 대한민국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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