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분야별 공약 발표…정책 홍보 분주

<앵커 멘트>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오늘, 각당 대선 후보들은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홍보를 이어갔습니다.

오후에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부분의 후보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에 단계적으로 급행열차를 개통해 수도권 전 구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 횟수에 관계없이 기간별로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정액제 광역 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국가 대개혁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치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절반 감축과 상하 양원제 개편,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와 면책 특권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부활절을 맞아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등 대민 접촉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지역구에 있는 교회를 찾아 부활절 기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 대선 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한 데 대한 양해를 구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인 보훈부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의 보상금과 수당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보훈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보훈병원을 추가로 신축하고 시설과 장비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혁신시스템을 재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성과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안산 정부 합동분양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