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5번 발사 3번 실패…北 잇단 도발 이유는?
입력 2017.04.16 (21:11)
수정 2017.04.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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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올들어 미사일을 벌써 5번이나 쐈습니다.
오늘(16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번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지난 3월 22일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수 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또 이달 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는데요,
불과 60킬로미터 밖에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은 조만간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요,
반복되는 발사 실패와 이유를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 :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북한이 이번에 새로 공개한 ICBM 추정 미사일들에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번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일성 100회 생일(2012년) : "이 지구상에 없는 가장 강하고 위력한 천하제일의..."
정확히 5년 전, 이른바 100회 태양절 때도 거의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북한은 신형 ICBM인 KN-08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시에도 껍데기 뿐인 미사일이라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3년 뒤 창당 70년 열병식에 개량형을 공개하고 이어 지난 해 3월 김정은이 다시 공개하며 ICBM 개발이 허구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15일) : "대륙간 탄도 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KN-08이나 개량형인 KN-14 모두 공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 시험발사를 한번도 하지 않아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발사 없이 실전배치한 무수단은 연거푸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6월 단 한차례 성공했을 뿐 실패는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그 실패도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으로 가는 일종의 과정이라고 보고 우리도 그걸 예의주시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는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단계 미사일들을 공개한 뒤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때까지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북한은 올들어 미사일을 벌써 5번이나 쐈습니다.
오늘(16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번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지난 3월 22일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수 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또 이달 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는데요,
불과 60킬로미터 밖에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은 조만간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요,
반복되는 발사 실패와 이유를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 :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북한이 이번에 새로 공개한 ICBM 추정 미사일들에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번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일성 100회 생일(2012년) : "이 지구상에 없는 가장 강하고 위력한 천하제일의..."
정확히 5년 전, 이른바 100회 태양절 때도 거의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북한은 신형 ICBM인 KN-08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시에도 껍데기 뿐인 미사일이라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3년 뒤 창당 70년 열병식에 개량형을 공개하고 이어 지난 해 3월 김정은이 다시 공개하며 ICBM 개발이 허구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15일) : "대륙간 탄도 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KN-08이나 개량형인 KN-14 모두 공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 시험발사를 한번도 하지 않아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발사 없이 실전배치한 무수단은 연거푸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6월 단 한차례 성공했을 뿐 실패는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그 실패도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으로 가는 일종의 과정이라고 보고 우리도 그걸 예의주시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는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단계 미사일들을 공개한 뒤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때까지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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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6 21:15:29
- 수정2017-04-16 2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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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들어 미사일을 벌써 5번이나 쐈습니다.
오늘(16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번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지난 3월 22일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수 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또 이달 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는데요,
불과 60킬로미터 밖에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은 조만간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요,
반복되는 발사 실패와 이유를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 :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북한이 이번에 새로 공개한 ICBM 추정 미사일들에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번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일성 100회 생일(2012년) : "이 지구상에 없는 가장 강하고 위력한 천하제일의..."
정확히 5년 전, 이른바 100회 태양절 때도 거의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북한은 신형 ICBM인 KN-08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시에도 껍데기 뿐인 미사일이라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3년 뒤 창당 70년 열병식에 개량형을 공개하고 이어 지난 해 3월 김정은이 다시 공개하며 ICBM 개발이 허구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15일) : "대륙간 탄도 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KN-08이나 개량형인 KN-14 모두 공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 시험발사를 한번도 하지 않아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발사 없이 실전배치한 무수단은 연거푸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6월 단 한차례 성공했을 뿐 실패는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그 실패도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으로 가는 일종의 과정이라고 보고 우리도 그걸 예의주시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는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단계 미사일들을 공개한 뒤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때까지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북한은 올들어 미사일을 벌써 5번이나 쐈습니다.
오늘(16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번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지난 3월 22일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수 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또 이달 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는데요,
불과 60킬로미터 밖에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은 조만간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데요,
반복되는 발사 실패와 이유를 김가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 : "지구 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북한이 이번에 새로 공개한 ICBM 추정 미사일들에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번도 시험발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일성 100회 생일(2012년) : "이 지구상에 없는 가장 강하고 위력한 천하제일의..."
정확히 5년 전, 이른바 100회 태양절 때도 거의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북한은 신형 ICBM인 KN-08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시에도 껍데기 뿐인 미사일이라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3년 뒤 창당 70년 열병식에 개량형을 공개하고 이어 지난 해 3월 김정은이 다시 공개하며 ICBM 개발이 허구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15일) : "대륙간 탄도 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재진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KN-08이나 개량형인 KN-14 모두 공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 시험발사를 한번도 하지 않아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발사 없이 실전배치한 무수단은 연거푸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6월 단 한차례 성공했을 뿐 실패는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그 실패도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으로 가는 일종의 과정이라고 보고 우리도 그걸 예의주시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는거죠."
이 때문에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개발 단계 미사일들을 공개한 뒤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때까지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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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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