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구도’ 전망은? ‘후보 사퇴·연대’ 가능성은?

입력 2017.04.17 (21:12) 수정 2017.04.17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까지 남은 22일 간의 선거 구도와 주요 변수 등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치부 곽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번 대선에 무려 15명이 후보등록을 했죠?

<답변>
네, 역대 최다 후보입니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지면 이런 투표 용지에 한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규격에 맞춰 견본을 만들어 본 건데요,

세로 길이가 28.5cm나 됩니다.

<질문>
관심은 역시 실질적으론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현재 두 후보의 양강 구도라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서 안철수 후보가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하면서 만들어진 구도입니다.

문 후보는 전통 지지층에 보수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고, 안 후보는 좌우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로 지지세 확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수 진영의 홍준표 후보가 3자 구도를 만들겠다고 추격하고 있는데요,

일명 '홍찍문', 즉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당선된다는 구도를 깰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치권에선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직전인 이달 말을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때까지 홍 후보가 10% 중반 이상,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양강 구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질문>
바른정당에선 후보 사퇴요구가 나왔어요,

변수가 될까요?

<답변>
유승민 후보의 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이 한 말입니다.

이달 29일까지 유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중도 사퇴를 건의하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분당도 각오하고 있다면서 완주 의사가 확고합니다.

안 후보는 아직까지는 혼자 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연대나 합당 없이 바른정당 의원들이 지지를 하겠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양강 구도는 더욱 공공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 남은 방송토론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답변>
대선 후보들은 앞으로 최소 4번 이상 TV 토론을 실시합니다.

19일 KBS 초청 토론회가 있고요,

23일과 28일, 5월 2일 정치와 경제, 사회분야 법정 토론회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처음으로 원고 없이 서서 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보 간 우열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강 구도’ 전망은? ‘후보 사퇴·연대’ 가능성은?
    • 입력 2017-04-17 21:13:31
    • 수정2017-04-17 22:01:10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까지 남은 22일 간의 선거 구도와 주요 변수 등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치부 곽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번 대선에 무려 15명이 후보등록을 했죠?

<답변>
네, 역대 최다 후보입니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지면 이런 투표 용지에 한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규격에 맞춰 견본을 만들어 본 건데요,

세로 길이가 28.5cm나 됩니다.

<질문>
관심은 역시 실질적으론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현재 두 후보의 양강 구도라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서 안철수 후보가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하면서 만들어진 구도입니다.

문 후보는 전통 지지층에 보수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고, 안 후보는 좌우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로 지지세 확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수 진영의 홍준표 후보가 3자 구도를 만들겠다고 추격하고 있는데요,

일명 '홍찍문', 즉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당선된다는 구도를 깰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치권에선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직전인 이달 말을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때까지 홍 후보가 10% 중반 이상,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양강 구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질문>
바른정당에선 후보 사퇴요구가 나왔어요,

변수가 될까요?

<답변>
유승민 후보의 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이 한 말입니다.

이달 29일까지 유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중도 사퇴를 건의하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분당도 각오하고 있다면서 완주 의사가 확고합니다.

안 후보는 아직까지는 혼자 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연대나 합당 없이 바른정당 의원들이 지지를 하겠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양강 구도는 더욱 공공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앞으로 남은 방송토론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답변>
대선 후보들은 앞으로 최소 4번 이상 TV 토론을 실시합니다.

19일 KBS 초청 토론회가 있고요,

23일과 28일, 5월 2일 정치와 경제, 사회분야 법정 토론회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처음으로 원고 없이 서서 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보 간 우열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