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조 괴담’으로 도박사이트 홍보

입력 2017.04.18 (12:13) 수정 2017.04.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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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과 무관한 자연현상을 마치 지진 전조 현상인 것처럼 꾸며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안감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불법도박 사이트를 광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까마귀 떼가 하늘을 뒤덮고, 바닷가에 물고기가 떠밀려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부산 지진 전조현상', '부산 쓰나미 징조' 같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영남권에 지진이 잇따르던 시기 누군가 SNS에 유포했습니다.

커다란 관심과 함께 지진 발생 불안감을 부추겼지만 모두 지진과 전혀 무관한 거짓 내용이었습니다.

영상을 유포한 25살 이 모 씨 등 4명은 사회 이슈와 관련된 터무니없는 영상과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를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광고해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사이트 홍보팀장인 이 씨는 먼저 팔로워 수가 많은 SNS 계정을 사들였습니다.

허위사실 동영상과 함께 도박사이트 광고를 올려 해당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 원대로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는 한편, 같은 시기에 불안감을 조장해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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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전조 괴담’으로 도박사이트 홍보
    • 입력 2017-04-18 12:15:40
    • 수정2017-04-18 13:06:21
    뉴스 12
<앵커 멘트>

지진과 무관한 자연현상을 마치 지진 전조 현상인 것처럼 꾸며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안감을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불법도박 사이트를 광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까마귀 떼가 하늘을 뒤덮고, 바닷가에 물고기가 떠밀려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부산 지진 전조현상', '부산 쓰나미 징조' 같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영남권에 지진이 잇따르던 시기 누군가 SNS에 유포했습니다.

커다란 관심과 함께 지진 발생 불안감을 부추겼지만 모두 지진과 전혀 무관한 거짓 내용이었습니다.

영상을 유포한 25살 이 모 씨 등 4명은 사회 이슈와 관련된 터무니없는 영상과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를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광고해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사이트 홍보팀장인 이 씨는 먼저 팔로워 수가 많은 SNS 계정을 사들였습니다.

허위사실 동영상과 함께 도박사이트 광고를 올려 해당 도박사이트 판돈을 수백억 원대로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는 한편, 같은 시기에 불안감을 조장해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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