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비웃는 담뱃갑 스티커 확산
입력 2017.04.18 (12:18)
수정 2017.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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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연정책으로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는 겉면에 경고성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금연 정책을 비웃듯 편의점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는 스티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에 들어서자 계산대 위에 스티커 상자가 보입니다.
담배를 사자 공짜로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녹취> 슈퍼마켓 직원(음성변조) : "이렇게 (혐오)그림을 가리는 거. 스티커처럼 돼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나눠주는 스티커입니다.
담뱃갑 위에 붙이면 혐오 그림이 감쪽같이 가려집니다.
금연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모든 담뱃갑엔 혐오그림을 넣도록 했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등 담배로 인한 폐해를 눈으로 보여줘 흡연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담배 판매량이 주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희(편의점 점주) : "((혐오그림이)담배 판매량에 영향이 있나요?) 그렇죠. 많이 좌우가 돼죠. 그냥 가시거나 다른 그림으로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인터뷰> 흡연자 : "혐오 스러운 느낌. 살을 쨰는 그런거. 괜히 좀 찝찝한 느낌이 들죠."
그러자 일부 편의점 등에선 소비자를 끌기 위해 혐오 그림을 가려주는 스티커를 주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광고를 목적으로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스티커를 나눠주기까지 합니다.
정부는 단속 근거가 없다며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언뜻 보면 불법같이 보이긴 하는데요. 현재는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 규정이 없는 사항입니다 ."
담배 판매 과정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거나 안 보이게 진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금연정책으로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는 겉면에 경고성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금연 정책을 비웃듯 편의점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는 스티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에 들어서자 계산대 위에 스티커 상자가 보입니다.
담배를 사자 공짜로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녹취> 슈퍼마켓 직원(음성변조) : "이렇게 (혐오)그림을 가리는 거. 스티커처럼 돼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나눠주는 스티커입니다.
담뱃갑 위에 붙이면 혐오 그림이 감쪽같이 가려집니다.
금연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모든 담뱃갑엔 혐오그림을 넣도록 했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등 담배로 인한 폐해를 눈으로 보여줘 흡연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담배 판매량이 주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희(편의점 점주) : "((혐오그림이)담배 판매량에 영향이 있나요?) 그렇죠. 많이 좌우가 돼죠. 그냥 가시거나 다른 그림으로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인터뷰> 흡연자 : "혐오 스러운 느낌. 살을 쨰는 그런거. 괜히 좀 찝찝한 느낌이 들죠."
그러자 일부 편의점 등에선 소비자를 끌기 위해 혐오 그림을 가려주는 스티커를 주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광고를 목적으로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스티커를 나눠주기까지 합니다.
정부는 단속 근거가 없다며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언뜻 보면 불법같이 보이긴 하는데요. 현재는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 규정이 없는 사항입니다 ."
담배 판매 과정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거나 안 보이게 진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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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정책 비웃는 담뱃갑 스티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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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8 12:19:36
- 수정2017-04-18 12:29:36
<앵커 멘트>
금연정책으로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는 겉면에 경고성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금연 정책을 비웃듯 편의점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는 스티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에 들어서자 계산대 위에 스티커 상자가 보입니다.
담배를 사자 공짜로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녹취> 슈퍼마켓 직원(음성변조) : "이렇게 (혐오)그림을 가리는 거. 스티커처럼 돼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나눠주는 스티커입니다.
담뱃갑 위에 붙이면 혐오 그림이 감쪽같이 가려집니다.
금연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모든 담뱃갑엔 혐오그림을 넣도록 했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등 담배로 인한 폐해를 눈으로 보여줘 흡연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담배 판매량이 주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희(편의점 점주) : "((혐오그림이)담배 판매량에 영향이 있나요?) 그렇죠. 많이 좌우가 돼죠. 그냥 가시거나 다른 그림으로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인터뷰> 흡연자 : "혐오 스러운 느낌. 살을 쨰는 그런거. 괜히 좀 찝찝한 느낌이 들죠."
그러자 일부 편의점 등에선 소비자를 끌기 위해 혐오 그림을 가려주는 스티커를 주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광고를 목적으로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스티커를 나눠주기까지 합니다.
정부는 단속 근거가 없다며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언뜻 보면 불법같이 보이긴 하는데요. 현재는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 규정이 없는 사항입니다 ."
담배 판매 과정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거나 안 보이게 진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금연정책으로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는 겉면에 경고성 그림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금연 정책을 비웃듯 편의점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는 스티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에 들어서자 계산대 위에 스티커 상자가 보입니다.
담배를 사자 공짜로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녹취> 슈퍼마켓 직원(음성변조) : "이렇게 (혐오)그림을 가리는 거. 스티커처럼 돼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나눠주는 스티커입니다.
담뱃갑 위에 붙이면 혐오 그림이 감쪽같이 가려집니다.
금연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말부터 모든 담뱃갑엔 혐오그림을 넣도록 했습니다.
폐암과 후두암 등 담배로 인한 폐해를 눈으로 보여줘 흡연 의지를 꺾겠다는 건데, 담배 판매량이 주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양희(편의점 점주) : "((혐오그림이)담배 판매량에 영향이 있나요?) 그렇죠. 많이 좌우가 돼죠. 그냥 가시거나 다른 그림으로 교체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인터뷰> 흡연자 : "혐오 스러운 느낌. 살을 쨰는 그런거. 괜히 좀 찝찝한 느낌이 들죠."
그러자 일부 편의점 등에선 소비자를 끌기 위해 혐오 그림을 가려주는 스티커를 주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광고를 목적으로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스티커를 나눠주기까지 합니다.
정부는 단속 근거가 없다며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음성변조) : "언뜻 보면 불법같이 보이긴 하는데요. 현재는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 규정이 없는 사항입니다 ."
담배 판매 과정에서 경고성 그림을 가리거나 안 보이게 진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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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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