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장애 체험’…일상 곳곳이 ‘난관’
입력 2017.04.18 (12:20)
수정 2017.04.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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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25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90%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그만큼 장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긴데요,
이번 주 장애인 주간을 맞아 새내기 공무원들이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기화 기자도 체험에 동참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휠체어를 마주한 사람들.
<인터뷰> 이진영(장애체험관 강사/뇌병변장애 1급) : "(휠체어가) 신체의 일부분이고, 다리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해주시고요."
장애인 강사 이진영 씨의 설명이 끝나자, 체험이 본격 시작됩니다.
휠체어를 타고 300m 떨어져 있는 구청을 다녀오는 게 첫 번째 임무.
하지만 출발 직후 마주친 경사로부터 난관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중간밖에 못 왔는데 신호는 금세 빨간불로 바뀝니다.
<인터뷰> 정다해(새내기 공무원) : "신호등 건너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지팡이에만 의지해 걷는 시각장애인 체험, 불편함을 넘어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인터뷰> 이대수(새내기 공무원) : "잘못 디딜까봐 무서웠고 어린 아이 목소리 들리는데 지팡이로 어린아이를 때릴까봐 (두려웠어요.)"
장애의 불편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화장실 하나만 이용하는데도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팽소연(새내기 공무원) : "직접 해보니까 이분들이 얼마나 불편하게 길을 다니시는 지 알 것 같았어요."
장애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 장애 체험을 통해 새내기 공무원들은 '동행'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25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90%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그만큼 장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긴데요,
이번 주 장애인 주간을 맞아 새내기 공무원들이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기화 기자도 체험에 동참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휠체어를 마주한 사람들.
<인터뷰> 이진영(장애체험관 강사/뇌병변장애 1급) : "(휠체어가) 신체의 일부분이고, 다리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해주시고요."
장애인 강사 이진영 씨의 설명이 끝나자, 체험이 본격 시작됩니다.
휠체어를 타고 300m 떨어져 있는 구청을 다녀오는 게 첫 번째 임무.
하지만 출발 직후 마주친 경사로부터 난관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중간밖에 못 왔는데 신호는 금세 빨간불로 바뀝니다.
<인터뷰> 정다해(새내기 공무원) : "신호등 건너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지팡이에만 의지해 걷는 시각장애인 체험, 불편함을 넘어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인터뷰> 이대수(새내기 공무원) : "잘못 디딜까봐 무서웠고 어린 아이 목소리 들리는데 지팡이로 어린아이를 때릴까봐 (두려웠어요.)"
장애의 불편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화장실 하나만 이용하는데도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팽소연(새내기 공무원) : "직접 해보니까 이분들이 얼마나 불편하게 길을 다니시는 지 알 것 같았어요."
장애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 장애 체험을 통해 새내기 공무원들은 '동행'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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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타고 ‘장애 체험’…일상 곳곳이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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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8 12:21:16
- 수정2017-04-18 12:31:47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25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90%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그만큼 장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긴데요,
이번 주 장애인 주간을 맞아 새내기 공무원들이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기화 기자도 체험에 동참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휠체어를 마주한 사람들.
<인터뷰> 이진영(장애체험관 강사/뇌병변장애 1급) : "(휠체어가) 신체의 일부분이고, 다리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해주시고요."
장애인 강사 이진영 씨의 설명이 끝나자, 체험이 본격 시작됩니다.
휠체어를 타고 300m 떨어져 있는 구청을 다녀오는 게 첫 번째 임무.
하지만 출발 직후 마주친 경사로부터 난관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중간밖에 못 왔는데 신호는 금세 빨간불로 바뀝니다.
<인터뷰> 정다해(새내기 공무원) : "신호등 건너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지팡이에만 의지해 걷는 시각장애인 체험, 불편함을 넘어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인터뷰> 이대수(새내기 공무원) : "잘못 디딜까봐 무서웠고 어린 아이 목소리 들리는데 지팡이로 어린아이를 때릴까봐 (두려웠어요.)"
장애의 불편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화장실 하나만 이용하는데도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팽소연(새내기 공무원) : "직접 해보니까 이분들이 얼마나 불편하게 길을 다니시는 지 알 것 같았어요."
장애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 장애 체험을 통해 새내기 공무원들은 '동행'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25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90%는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그만큼 장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긴데요,
이번 주 장애인 주간을 맞아 새내기 공무원들이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해보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김기화 기자도 체험에 동참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휠체어를 마주한 사람들.
<인터뷰> 이진영(장애체험관 강사/뇌병변장애 1급) : "(휠체어가) 신체의 일부분이고, 다리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해주시고요."
장애인 강사 이진영 씨의 설명이 끝나자, 체험이 본격 시작됩니다.
휠체어를 타고 300m 떨어져 있는 구청을 다녀오는 게 첫 번째 임무.
하지만 출발 직후 마주친 경사로부터 난관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중간밖에 못 왔는데 신호는 금세 빨간불로 바뀝니다.
<인터뷰> 정다해(새내기 공무원) : "신호등 건너는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지팡이에만 의지해 걷는 시각장애인 체험, 불편함을 넘어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인터뷰> 이대수(새내기 공무원) : "잘못 디딜까봐 무서웠고 어린 아이 목소리 들리는데 지팡이로 어린아이를 때릴까봐 (두려웠어요.)"
장애의 불편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화장실 하나만 이용하는데도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팽소연(새내기 공무원) : "직접 해보니까 이분들이 얼마나 불편하게 길을 다니시는 지 알 것 같았어요."
장애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장애의 불편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 장애 체험을 통해 새내기 공무원들은 '동행'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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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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