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시 강경 제재”…中 매체 연일 경고

입력 2017.04.18 (21:19) 수정 2017.04.18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더욱 강경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며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금의 긴장 상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잇딴 대북 강경 발언을 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북핵 억제를 위한 중국의 강경 제재 방침을 언급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이 더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도발을 감행한다면 중국은 원유 공급 중단이나 미국의 대북 금융봉쇄 등의 행동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군사행동을 통한 북한 정권교체엔 반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도 외교적 해결이 먼저일 것이라며 긴장 상황에서도 냉정히 대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외교부장) : "어떠한 국가도 당연히 정치외교적 수단을 가장 우선적인 선택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이 이른바 태양절에 핵실험을 하지 않고, 외교위원회를 복원한 것 등은 협상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은 한편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북한에게 도발을 중지하고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도발 시 강경 제재”…中 매체 연일 경고
    • 입력 2017-04-18 21:20:18
    • 수정2017-04-18 21:59:4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더욱 강경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며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금의 긴장 상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잇딴 대북 강경 발언을 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북핵 억제를 위한 중국의 강경 제재 방침을 언급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양국이 더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도발을 감행한다면 중국은 원유 공급 중단이나 미국의 대북 금융봉쇄 등의 행동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군사행동을 통한 북한 정권교체엔 반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도 외교적 해결이 먼저일 것이라며 긴장 상황에서도 냉정히 대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외교부장) : "어떠한 국가도 당연히 정치외교적 수단을 가장 우선적인 선택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이 이른바 태양절에 핵실험을 하지 않고, 외교위원회를 복원한 것 등은 협상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중국은 한편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북한에게 도발을 중지하고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