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금지에 올림픽 명칭 못쓰는 ‘평창’
입력 2017.04.19 (06:29)
수정 2017.04.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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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릭픽 경기장에 '올림픽'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OC의 올림픽 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 때문인데,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거리 알림판.
평창과 빙상이라는 말은 있지만, 올림픽이란 명칭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곳 강릉 스포츠 파크에는 4개의 경기장이 건설됐는데 단 한 곳도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의 경기장은 올림픽이란 명칭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조원의 돈을 쓴 개최국의 올림픽 경기장 명칭까지 제한하는 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조직위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지난 해 리우 올림픽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까운 11개 경기장이 올림픽 명칭을 획득했는데, 평창 조직위는 지나치게 IOC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권리 행사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경(관동대 스포츠레저학) : "IOC가 적어도 국가나 도시같은 공적 기관에서 올림픽 명칭이나 심볼을 사용할 때는 좀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합니다."
올림픽 정신은 뒤로 하고 후원사의 상업적 권리 보호만 앞장서는 IOC의 비뚫어진 원칙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평창 동계올릭픽 경기장에 '올림픽'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OC의 올림픽 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 때문인데,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거리 알림판.
평창과 빙상이라는 말은 있지만, 올림픽이란 명칭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곳 강릉 스포츠 파크에는 4개의 경기장이 건설됐는데 단 한 곳도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의 경기장은 올림픽이란 명칭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조원의 돈을 쓴 개최국의 올림픽 경기장 명칭까지 제한하는 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조직위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지난 해 리우 올림픽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까운 11개 경기장이 올림픽 명칭을 획득했는데, 평창 조직위는 지나치게 IOC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권리 행사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경(관동대 스포츠레저학) : "IOC가 적어도 국가나 도시같은 공적 기관에서 올림픽 명칭이나 심볼을 사용할 때는 좀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합니다."
올림픽 정신은 뒤로 하고 후원사의 상업적 권리 보호만 앞장서는 IOC의 비뚫어진 원칙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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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19 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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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릭픽 경기장에 '올림픽'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OC의 올림픽 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 때문인데,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거리 알림판.
평창과 빙상이라는 말은 있지만, 올림픽이란 명칭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곳 강릉 스포츠 파크에는 4개의 경기장이 건설됐는데 단 한 곳도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의 경기장은 올림픽이란 명칭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조원의 돈을 쓴 개최국의 올림픽 경기장 명칭까지 제한하는 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조직위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지난 해 리우 올림픽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까운 11개 경기장이 올림픽 명칭을 획득했는데, 평창 조직위는 지나치게 IOC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권리 행사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경(관동대 스포츠레저학) : "IOC가 적어도 국가나 도시같은 공적 기관에서 올림픽 명칭이나 심볼을 사용할 때는 좀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합니다."
올림픽 정신은 뒤로 하고 후원사의 상업적 권리 보호만 앞장서는 IOC의 비뚫어진 원칙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평창 동계올릭픽 경기장에 '올림픽'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IOC의 올림픽 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 때문인데, 도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거리 알림판.
평창과 빙상이라는 말은 있지만, 올림픽이란 명칭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곳 강릉 스포츠 파크에는 4개의 경기장이 건설됐는데 단 한 곳도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제외하고, 나머지 12개의 경기장은 올림픽이란 명칭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조원의 돈을 쓴 개최국의 올림픽 경기장 명칭까지 제한하는 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조직위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지난 해 리우 올림픽의 경우 전체의 절반 가까운 11개 경기장이 올림픽 명칭을 획득했는데, 평창 조직위는 지나치게 IOC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권리 행사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경(관동대 스포츠레저학) : "IOC가 적어도 국가나 도시같은 공적 기관에서 올림픽 명칭이나 심볼을 사용할 때는 좀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합니다."
올림픽 정신은 뒤로 하고 후원사의 상업적 권리 보호만 앞장서는 IOC의 비뚫어진 원칙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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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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