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밖으로’…통근·통학 여건 갈수록 악화

입력 2017.04.19 (19:21) 수정 2017.04.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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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처음으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를 보면, 5년 전 주거지 기준으로 2015년에 수도권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16만 3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보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인구는 주로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이동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탈서울도 가속화했습니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16만 5천 명이 서울을 빠져나가 전국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치솟는 집값 상승세를 견디지 못하고 경기 지역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통근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됐습니다.

통근과 통학 때문에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는 150만 명, 주로 경기 고양와 성남, 과천과 광명, 하남 등이 많았습니다.

통근 시간은 서울이 40.5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서울에선 출퇴근에만 하루 평균 1시간 21분을 쏟는 셈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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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밖으로’…통근·통학 여건 갈수록 악화
    • 입력 2017-04-19 19:24:06
    • 수정2017-04-19 1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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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처음으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통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를 보면, 5년 전 주거지 기준으로 2015년에 수도권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16만 3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으로 전입한 인구보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건, 197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인구는 주로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이동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탈서울도 가속화했습니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16만 5천 명이 서울을 빠져나가 전국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치솟는 집값 상승세를 견디지 못하고 경기 지역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재원(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 "서울에서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통근과 통학 여건은 갈수록 악화됐습니다.

통근과 통학 때문에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는 150만 명, 주로 경기 고양와 성남, 과천과 광명, 하남 등이 많았습니다.

통근 시간은 서울이 40.5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서울에선 출퇴근에만 하루 평균 1시간 21분을 쏟는 셈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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